〔본문〕 그 때에 가난한 아들은 곧 교칙을 받아 【‘칙’은 임금의 명령을 내는 것이다.】 많은 것, 금은 진보와 여러 창고를 거느려서 알 되, 한 〈그릇의〉 밥도 구하여 〈사사로이〉 가질 뜻이 없었고, 그러나 〈그가〉 사는 곳은 그저 본래 살던 곳에 있으면서 낮고 못난 마음을 또 능히 버리지 못하였습니다.
〔요해〕 이미 보배 창고를 거느렸어도, 조금도 구해서 가지지 아니했다는 것은 명령을 받아 대승으로 옮겨 가르치되, 저는(=저 사람은) 여기서 바라고 원하는 것이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사나운 마음을 또 능히 버리지 못 한 것’은 오직, ‘공’과 무상과 무작을 생각할 따름인 것을 비유한 것이다. 위는 옛 허물을 모아서 비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