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어찌된 것인가 〈하면〉 제가 옛날 부처님을 따라 이와 같은 법을 듣잡고 모든 보살은 수기를 받자와 부처 됨을 보되, 우리는 이 일에 참여 못하여 심히 제가 감상하여 여기기를 【‘감’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고, ‘상’은 아픈 것이다.】 여래의 무량 지견을 잃었다고 했었습니다.
〔요해〕 위를 새겨 이르기를 옛날 방등회상에 【부처님이 설법하신 차례가 다섯 시기이니, 하나는 화엄시이고, 둘은 녹원시이고, 셋은 방등시이고, 넷은 반야시이고, 다섯은 법화 열반시이다.】 모두 이 법을 들었으나, 그러나 저들은 수기를 득하였는데, 나는 참여하지 못하여 여래의 무량 지견을 잃었더니, 이제 이미 얻었으므로 솟아날듯이 기뻐하는 것이다. 무량 지견은 곧 1승의 바른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