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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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품 제4
  • 1. 사대 성문이 깨달음을 얻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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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대 성문이 깨달음을 얻다 2


二. 叙信解情 二○一. 叙昔失
卽從座起야 整衣服고 偏袒右肩고右膝著地야 一心合掌야 曲躬恭敬와 瞻仰尊顔와而白佛言오 我等이 居僧之首며 年並朽邁며自謂已得涅槃이라 야 無所堪任야 不復進求阿耨多羅三藐三菩提다다

〔본문〕

법화경언해 권2:177ㄴ

즉재 주001)
즉재:
곧.
로셔 주002)
-로셔:
-에서.
니러 주003)
니러:
일어나. 닐-[起].
기 주004)
기:
가지런히.
고 올 엇게 주005)
엇게:
어깨.
기우루 주006)
기우루:
기울게.
메왓고 주007)
메왓고:
(한쪽 어깨를) 벗고. 메왓-[袒].
올 무룹 해 주008)
해:
땅에. ㅎ[地].
다혀 주009)
다혀:
대어. 다히-[觸].
一心으로 合掌야 몸 구펴 주010)
구펴:
굽히어. 구피-[枉].
恭敬와 주011)
와:
하와. 하여. -++아.
尊顔 주012)
존안:
상대방의 얼굴을 높여 이르는 말.
울워러 주013)
울워러:
우러러. 울월-[仰].
보와 부텻긔 주014)
부텻긔:
부처님께.
오 주015)
오:
사뢰되. 여쭈되. 오-[奏].
우리 주016)
우리:
중세국에서는 ‘나, 우리’의 겸칭 ‘저, 저희’가 쓰이지 않았음.
의 머리예 주017)
머리예:
머리에. ‘-예’는 ㅣ로 끝난 체언 아래 쓰인 자리토.
이시며 주018)
이시며:
있으며. 이시/잇/시-[有].

법화경언해 권2:178ㄱ

나히 다 늘그며 내 너교 주019)
너교:
여기되.
마 주020)
마:
이미. 장차.
涅槃 得호라 주021)
호라:
한다.
야 이긔여 맛돌 꺼시 주022)
맛돌 꺼시:
맡을 것이.
업서 외야 주023)
외야:
다시.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주024)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무상 정등 정각(無上正等正覺). 부처님의 지혜.
나 주025)
나:
나아가. -[進].
求티 아니 다다 주026)
다다:
하더이다. 하였습니다. -+더+오/우++다. ‘-다-’는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본문〕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가지런히 하고 오른 어깨를 기울게 하여 벗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어 한 마음으로 합장하여 몸을 굽혀 공경하여 존안을 우러러 뵙고 부처님께 여쭈되, “저희는 중들의 〈우두〉머리에 있으며, 나이가 다 늙었으며, 스스로가 여기기를 ‘이미 열반을 얻었다’고 하여 〈더 이상〉 감당하여 맡을 수가 없어 다시 아뇩다라삼보리에 나아가 구하지 아니하였습니다.

偏右肉袒은 示降志尊法이오右膝虔跪 示屈節致欽也ㅣ라袒跪 不唯西竺之禮라此方春秋에 鄭伯이 肉袒降楚야 示爲臣僕며及禱則跪爐고 祭則跪奠이 皆致欽也ㅣ라白佛已下 叙其早躭小乘다가 晩聞大道之意니此 總標ㅣ오 下 自釋이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2:178ㄱ

기우루 올 녁  메와소 주027)
메와소:
벗음은. 메왓-+옴/움+.
주028)
:
뜻.
리와 주029)
리와:
내려. 낮추어. 리-[下].
法 尊호 뵈오미오 주030)
뵈오미오:
보임이고.
올 무

법화경언해 권2:178ㄴ

룹 恭敬야 루믄  주031)
:
마디를. 절개를. [節].
구펴 恭敬 닐위유믈 주032)
닐위유믈:
이루게 함을. 닐위+옴/움+을.
뵈오미라 주033)
뵈오미라:
보이심이다.
메와며 루믄 주034)
루믄:
꿇음은. 꿇-[跪].
西竺 주035)
서축:
인도를 가리킴.
禮 니 아니라 이 方ㅅ 春秋에 春秋 주036)
춘추:
중국의 선사시대 역사책으로 5경의 하나.
글웘 주037)
글웘:
글월의.
일후미라 주038)
일후미라:
이름이다. 일훔[名].
鄭伯이 메왓고 楚애 降야  외요 주039)
외요:
됨을.
뵈며 빌 쩌기면 주040)
빌 쩌기면:
빌 적이면.
香爐애 오 주041)
오:
꿇고.
祭  쩌기면 버류메 주042)
버류메:
벌임에.
루미 다 恭敬 닐위요미라 白佛 주043)
-롯:
-로부터.
아랜 小乘을 주044)
일:
일찍이.
즐기다가 大道 느지 주045)
느지:
늦게.
듣온 들 펴니 이 모도와 주046)
모도와:
모아. 모도-[合].
標고 아랜 주047)
제:
스스로가. ‘:제’는 임자자리. ‘제’는 매김자리.
사기니라 주048)
사기니라:
새긴 것이다. 새겼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몸을〉 기울게 하여 오른 편 살을 벗음은 뜻을 낮추어 법 높음을 보임이고, 오른 무릎 꿇음은 절개를 굽혀 공경 이룸을 보인 것이다. 벗고 꿇음은 인도의 예뿐이 아니라 이 지방(=중국)의 춘추춘추는 글월의 이름이다.】 정백이 벗고 초나라에 항복하여 종이 됨을 보이며, 빌 적이면 향로에 꿇고 제사할 적이면 벌임에 꿇음이 다 공경을 이루게 함이다. ‘부처님께 여쭈다’ 아래는 소승을 일찍이 즐기다가 대도를 늦게 들은 뜻을 펴니 이는 모아서 표하고, 아래는 스스로가 새긴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주석
주001)
즉재:곧.
주002)
-로셔:-에서.
주003)
니러:일어나. 닐-[起].
주004)
기:가지런히.
주005)
엇게:어깨.
주006)
기우루:기울게.
주007)
메왓고:(한쪽 어깨를) 벗고. 메왓-[袒].
주008)
해:땅에. ㅎ[地].
주009)
다혀:대어. 다히-[觸].
주010)
구펴:굽히어. 구피-[枉].
주011)
와:하와. 하여. -++아.
주012)
존안:상대방의 얼굴을 높여 이르는 말.
주013)
울워러:우러러. 울월-[仰].
주014)
부텻긔:부처님께.
주015)
오:사뢰되. 여쭈되. 오-[奏].
주016)
우리:중세국에서는 ‘나, 우리’의 겸칭 ‘저, 저희’가 쓰이지 않았음.
주017)
머리예:머리에. ‘-예’는 ㅣ로 끝난 체언 아래 쓰인 자리토.
주018)
이시며:있으며. 이시/잇/시-[有].
주019)
너교:여기되.
주020)
마:이미. 장차.
주021)
호라:한다.
주022)
맛돌 꺼시:맡을 것이.
주023)
외야:다시.
주024)
아뇩다라삼먁삼보리:무상 정등 정각(無上正等正覺). 부처님의 지혜.
주025)
나:나아가. -[進].
주026)
다다:하더이다. 하였습니다. -+더+오/우++다. ‘-다-’는 1인칭 임자말과 어울려 쓰임.
주027)
메와소:벗음은. 메왓-+옴/움+.
주028)
:뜻.
주029)
리와:내려. 낮추어. 리-[下].
주030)
뵈오미오:보임이고.
주031)
:마디를. 절개를. [節].
주032)
닐위유믈:이루게 함을. 닐위+옴/움+을.
주033)
뵈오미라:보이심이다.
주034)
루믄:꿇음은. 꿇-[跪].
주035)
서축:인도를 가리킴.
주036)
춘추:중국의 선사시대 역사책으로 5경의 하나.
주037)
글웘:글월의.
주038)
일후미라:이름이다. 일훔[名].
주039)
외요:됨을.
주040)
빌 쩌기면:빌 적이면.
주041)
오:꿇고.
주042)
버류메:벌임에.
주043)
-롯:-로부터.
주044)
일:일찍이.
주045)
느지:늦게.
주046)
모도와:모아. 모도-[合].
주047)
제:스스로가. ‘:제’는 임자자리. ‘제’는 매김자리.
주048)
사기니라:새긴 것이다.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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