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항상 지옥에 있으되, 원관에 노닐듯 하며, 【‘원’은 동산이고, ‘관’은 누관이니, 올라가서 멀리 보므로 ‘관’이라고 한 것이다.】 다른 악도에 있으되, 제 집 같으며, 낙타, 나귀, 돼지, 개가 다니는 곳이리니, 이 경을 헐뜯은 까닭으로 죄 얻음이 이와 같으리라.
園觀舍宅은 譬遊處於是야 不暫離也시니 是謂常生難處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園觀 舍宅 이 노녀 이셔 간도 여희디 몯호 가비시니 이 니샨 녜 어려운 고대 나미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원관, 사택은 여기에 노닐고 있으면서 잠깐도 여의지 못함을 비유하시니, 이것이 이른바, 항상 어려운 곳에 태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