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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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유품 제3
  • 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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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15


三. 生死相續
蜈蚣蚰蜒과 毒蛇之類ㅣ 爲火所燒야 爭走出穴커늘 鳩槃荼鬼 隨取而食며

〔본문〕

법화경언해 권2:129ㄱ

蜈蚣 蚰蜒과 毒蛇類 브릐 요미 외야 톼 라 주001)
라:
달려.
굼긔 나거늘 鳩盤荼鬼 미조차 주002)
미조차:
뒤미처 좇아. 미좇-.
아 머그며

〔본문〕 지네와 그리마와 독사 부류가 불에 사름이 되어 다투어 달려 구멍에서 나오거늘, 구반다 귀신이 뒤미처 좇아 빼앗아 먹으며,

卽前엣 毒蟲이 藏竄얫다가 爲穴內火예 逼야 又爭出穴야 還被鬼食니 譬三毒이 隨識而逝야 受死報已고 復生諸趣야 命未湏臾야셔 又爲無常의 所殺시니 故로 曰隨取而食也ㅣ라 시니라 旣以苦逼而死고 復以苦逼而生야 未湏臾間애 又遭殺苦니 六趣生死ㅣ 凡皆若是也니 悲哉라 然이나 生死 由識야 爲種이어 而依三毒言者 生死苦逼이 皆由三毒야 而致故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2:129ㄴ

곧 알 毒蟲이 수멧다가 주003)
수멧다가:
숨어 있다가. 숨었다가.
구뭇 주004)
구뭇:
구멍의.
소배 블 다와도미 외야  톼 굼긔 나 도로 귓거싀 머구믈 니브니 주005)
니브니:
입으니. 닙-[被].
三毒이 識을 조차 가 주 주006)
주:
죽을.
報 受고  여러 趣에 나 목수미 져근 덛도 주007)
져근 덛도:
잠깐 동안도.
몯야셔  無常의 주규미 외요 가비시니 그럴 니샤 미조차 아 먹다 시니라 마 苦ㅣ 다와도로 죽고  苦ㅣ 다와도로 사라 져근덛 몯 예  주기 苦 맛나니 六趣 生死ㅣ 다 이 니 슬플쎠 그러나 生死 識을 브터  삼거늘

법화경언해 권2:130ㄱ

三毒 브터 니샤 生死苦 다와도미 다 三毒 브터 닐위 주008)
닐위:
이루는. 닐위-.
젼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곧 앞의 독충이 숨었다가 구멍 속에 불이 닥침이 되어 또 다투어 구멍에서 나와 도로 귀신에게 먹힘을 입으니, 3독이 ‘식’을 좇아 가서 죽을 ‘보’를 받고 또 여러 ‘취’에 나서 목숨이 잠깐도 못해서 또 무상한 죽임이 됨을 비유하시니,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뒤미처 좇아 빼앗아 먹었다.’고 하신 것이다. 이미 ‘고’가 닥쳤으므로 죽고 또 ‘고’가 닥치므로 살아 잠깐 동안도 못한 사이에 또 죽이는 ‘고’를 만나니, 6취의 생사가 다 이와 같으니, 슬프구나, 그러나 생사는 ‘식’을 말미암아 씨를 삼거늘 3독을 의지해서 이르신 것은 생사고 닥침이 다 3독을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까닭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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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라:달려.
주002)
미조차:뒤미처 좇아. 미좇-.
주003)
수멧다가:숨어 있다가. 숨었다가.
주004)
구뭇:구멍의.
주005)
니브니:입으니. 닙-[被].
주006)
주:죽을.
주007)
져근 덛도:잠깐 동안도.
주008)
닐위:이루는. 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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