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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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유품 제3
  • 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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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8


夜叉惡鬼ㅣ 食噉人肉며 毒蟲之屬과 諸惡禽獸ㅣ 孚乳產生야 各自藏護커든 夜叉ㅣ 競來야 爭取食之며 食之旣飽얀 惡心이 轉熾야 鬪諍之聲이 甚可怖畏며

〔본문〕

법화경언해 권2:116ㄱ

夜叉 惡鬼 사 고기 머그며 毒 벌에 물와 주001)
물와:
무리와. 물[群]+과. ㄹ 아래 ㄱ 줆 또는 ㄱ 약화.
여러 가짓 모딘 禽獸ㅣ 【禽은 이오 주002)
이오:
날짐승이고. [禽].
獸 긔 주003)
긔:
기는. 긔-[匍].
이라】
며 주004)
며:
까며. -[孵].
졋 머겨 나하 各各 제 초아 護持커든 夜叉ㅣ 톼 와 톼 아 머그며 먹고 마 블언 주005)
블언:
배가 부르면. 「브르-」.
모딘 미 뎌(더) 盛야 싸호 소리 甚히 어루 저프며 주006)
저프며:
두려우며. 저프-.

〔본문〕 야차 악귀들이 사람의 고기를 먹으며, 독한 벌레 무리와 여러 가지 모진 짐승이, 【‘금’은 날짐승이고, ‘수’는 기는 짐승이다.】 알을 까며, 젖 먹여 낳아 각각 스스로가 감추어 호지하거든, 야차가 다투어 와서 다투어 빼앗아 먹으며, 먹고 이미 배가 부르면 모진 마음이 더 성하여, 싸우는 소리가 심히, 가히 두려우며,

夜叉 此云苦活이니 譬無明識種이 攬衆苦以自活시니 而戕害法身故로 譬食噉人肉시니라 毒蟲禽獸 通譬三毒시고 孚乳產生은 言其類日滋시고 各自藏護 譬畜積忿毒야 不可凌犯시고 夜叉ㅣ 競來야 爭取食之 譬互起無明야 交相惱害시고 食之旣飽얀 惡心이 轉熾 譬以三毒으로 而資無明호미 猶以膏로 而益火 所以轉熾也  시니라 鬪諍之聲이 甚可怖畏 譬無明三毒이 彼此ㅣ 交攻호미 如夜叉之鬨鬪야 眞可畏也  시니라 孚 卵屬이니 以爪로 保之也코 乳 胎屬이니 以乳로 哺之也니라 又孚乳 通保養義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2:116ㄴ

夜叉 예셔 닐오매 苦로 살 씨니 주007)
살 씨니:
사는 것이니.
無明識 주008)
:
씨. [種].
한 苦 자바 제 샤로 주009)
샤로:
사는 것을. 살-+옴/움+.

법화경언해 권2:117ㄱ

비시니 法身을 야릴 주010)
야릴:
헐어 버리므로. 야리-.
사 고기 머구믈 가비시니라 毒蟲 禽獸 三毒 通히 가비시고 알 며 졋 머겨 나호 그 類 날로 하 니시고 各各 제 초아 護持 주011)
호지:
지켜서 보유하는 것.
호 怒 毒 뫼화 주012)
뫼화:
모아. 뫼호-.
거위 주013)
거위:
거우게. 겨루게.
몯호 가비시고 夜叉ㅣ 톼 와 톼 아 머구믄 無明을 서르 니르와다 서르 보차 주014)
보차:
보채어. 보차-[惱]+아.
야료 가비시고 먹고 마 블언 모딘 미 더 盛호 三毒로 無明을 도오미 기르므로 주015)
기르므로:
기름으로. 기름을.
브레 더으 주016)
더으:
다하듯.
 더 盛 고딘  주017)
고딘 :
곳인 줄.
가비시니라 싸호 소리 甚히 어루 저푸 無明 三毒이 뎌와 이왜 주018)
뎌와 이왜:
저이와 이이가. 피차가.
서르 튜미 주019)
튜미:
침이. 치는 것이. 티-[打].
夜叉 들에여 주020)
들에여:
떠들어. 들에-[喧].
싸호미 야 眞實로 어루 저픈  가비시니라 孚 卵屬이니 토로 주021)
토로:
(손/발)톱으로.
기르고 乳는 胎屬이니 져즈로 머기

법화경언해 권2:117ㄴ

니라  孚乳는 通히 기 디라 주022)
디라:
뜻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야차는 여기서 이름에 ‘고’로써 사는 것이니, 무명식의 씨가 많은 ‘고’를 잡아 스스로가 사는 것을 비유하시니, 법신을 헐어 버리므로 사람의 고기 먹음을 비유하신 것이다. 독충과 짐승은 3독을 통틀어 비유하신 것이고, 알 까며 젖 먹여 낳음은 그 부류가 날로 많아짐을 이르신 것이고, 각각 스스로 감추어 호지함은 노한 독을 모아 거스르게 못함을 비유하신 것이고, 야차가 다투어 와서 다투어 빼앗아 먹는 것은 무명을 서로 일으켜 서로 보채어 헐어버림을 비유하신 것이고, 먹고 이미 배부르면 모진 마음이 더 성하는 것은 3독으로 무명을 돕는 것이 기름을 불에 더하듯 하므로 더 성하는 것인 줄을 비유하신 것이다. 싸우는 소리가 심히, 가히 두려운 것은 무명 3독이 피차 서로 치는 것이 야차가 떠들고 싸우는 것과 같아서 진실로 가히 두려운 것을 비유하신 것이다. ‘부’는 난생에 속하므로 발톱으로 기르고, ‘유’는 태생에 속하니, 젖을 먹이는 것이다. 또 부유는 통틀어 기른다는 뜻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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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물와:무리와. 물[群]+과. ㄹ 아래 ㄱ 줆 또는 ㄱ 약화.
주002)
이오:날짐승이고. [禽].
주003)
긔:기는. 긔-[匍].
주004)
며:까며. -[孵].
주005)
블언:배가 부르면. 「브르-」.
주006)
저프며:두려우며. 저프-.
주007)
살 씨니:사는 것이니.
주008)
:씨. [種].
주009)
샤로:사는 것을. 살-+옴/움+.
주010)
야릴:헐어 버리므로. 야리-.
주011)
호지:지켜서 보유하는 것.
주012)
뫼화:모아. 뫼호-.
주013)
거위:거우게. 겨루게.
주014)
보차:보채어. 보차-[惱]+아.
주015)
기르므로:기름으로. 기름을.
주016)
더으:다하듯.
주017)
고딘 :곳인 줄.
주018)
뎌와 이왜:저이와 이이가. 피차가.
주019)
튜미:침이. 치는 것이. 티-[打].
주020)
들에여:떠들어. 들에-[喧].
주021)
토로:(손/발)톱으로.
주022)
디라: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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