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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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삼거화택의 비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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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삼거화택의 비유 11


六. 長者方便
二. 用車譬四○初. 擬宜三車譬
爾時長者ㅣ 卽作是念호 此舍ㅣ 已爲大火의 所燒니 我及諸子ㅣ 若不時出면 必爲所焚리니 我今當設方便야 令諸子等으로 得免斯害케 호리라 코 父ㅣ 知諸子의 先心에 各有所好야 種種珍玩奇異之物을 情必樂著이라 야 而告之言호 汝等의 所可玩好ㅣ 希有難得이니 汝若不取면 後必憂悔리니 如此種種羊車鹿車牛車ㅣ 今在門外니 可以遊戲니 汝等이 於此火宅애 宜速出來니 隨汝所欲야 皆當與汝호리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2:66ㄴ

그  長者ㅣ 즉재 이 念을 호 이 지비 마 큰 브릐 로미 외니 나와 諸子ㅣ 다가 이제 나디 아니면 반기 요미 주001)
요미:
불사름이.
외리니 내 이제 반기 方便을 펴 諸子로 주002)
-로:
-들로.
이 害 免케 호리라코 주003)
호리라코:
하리라 하고.
아비 諸子 몬졋 매 各各 즐규미 잇  아라 種種 珎玩 주004)
진완:
진귀한 노리개.
【珎은 보오 주005)
보오:
보배이고.
玩 노리개라】
奇異 거슬 데 반기 즐겨 著리라 야 닐오 너희의 어루 주006)
어루:
가히.

법화경언해 권2:67ㄱ

홀꺼시 주007)
~홀꺼시:
~할 것이. -+/+것+이.
希有야 得호미 어려우니 주008)
네:
네가.
다가 가지디 아니면 後에 반기 시름야 뉘으츠리니 주009)
뉘으츠리니:
뉘우치리니. 뉘읓-[悔]+으리+니.
이  種種앳 羊車 鹿車 牛車ㅣ 이제 門 밧긔 잇니 어루 노녀 노리니 너희 이 火宅애 리 나와 주010)
나와:
나와야.
올니 주011)
네:
너의.
欲 조차 다 반기 너를 주리라 주012)
너를 주리라:
너에게 주리라.

〔본문〕 그 때에 장자가 곧 이 생각을 하되, ‘이 집이 이미 큰 불의 사름이 되니 나와 모든 아들이 만일 지금 나가지 아니하면 반드시 불사름이 되리니, 내가 이제 반드시 방편을 펴서 모든 아들로 하여금 이 해로움을 면하게 하리라.’ 하고 아버지가 모든 아들들의 먼저 마음에 각각 즐김이 있는 줄을 알아 갖가지 진완의 【‘진’은 보배이고, ‘완’은 노리개이다.】 기이한 것을 마음에 반드시 즐겨 집착하리라.’ 하여 이르되, ‘너희가 가히 완호할 것은 희유하여 얻기가 어려우니, 너희가 만일 가지지 아니하면 후에 반드시 시름하여 뉘우치리니, 이와 같은 갖가지, 양의 수레, 사슴의 수레, 소의 수레가 지금 문밖에 있으니, 가히 노닐어 장난하리니, 너희가 이 불붙는 집에서 빨리 나와야 옳으니, 너의 욕망을 좇아 다 반드시 너희들에게 주리라.’

徒令速出면 則怫其所欲야 旣不能化故로 順其所欲야 而化之니라 長者ㅣ 亦自恐被焚者 譬佛이 示身三界샤 與民同患也시니라 知子所好等者 譬知諸衆生의 有種種欲샤 隨其本性샤 方便說三也

법화경언해 권2:67ㄴ

시니라 車 表果法시니 不屬三界故로 云今在門外라 시니라 可以遊戲者 喻法樂이 可以自娛也시니라 牛 正服乘之大力者ㅣ니 正譬大根의 以任大乘시고 羊鹿은 非可服乘이라 徒以像牛야 爲幼稚玩好之具ㅣ니 權譬小根의 以任小乘시니 知羊鹿의 非可服乘이라 徒爲玩好之具면 卽知二乘은 不足致道ㅣ라 徒爲戲論之法而已리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갓 리 나게 면 주013)
제:
스스로의.
欲애 거슬 주014)
거슬:
거슬러. 거슬-[逆]+어.
마 能히 化티 몯릴 제 欲

법화경언해 권2:68ㄱ

조차 化니라 長者ㅣ  제 요 니블까 주015)
니블까:
입을까.
저호 주016)
저호:
두려워함은.
부톄 三界예 모 뵈샤 주017)
뵈샤:
보이시어.
百姓과 시름 티 샤 가비시니라 아 주018)
아:
아들의.
즐기 것 아롬 주019)
아롬:
아는 것들은.
衆生히 種種 欲 잇  아샤 제 本性을 조샤 方便으로 三乘 니샤 가비시니라 술위 주020)
술위:
수레는.
果法을 表시니 三界예 븓디 주021)
븓디:
붙지. 속하지. 븥-~븓-[附].
아니 이제 門 밧긔 잇다 니시니라 어루 노녀 노호 法樂이 어루 제 즐규믈 가비시니라 쇼 주022)
쇼:
소는. 쇼[牛].
正히 술위 메 큰 히멧 주023)
히멧:
힘의.
거시니 大根의 大乘 맛도 주024)
맛도:
맡음을.
正히 가비시고 羊 鹿 어루 술위 멜 꺼시 아니라 갓 쇼 像야 아 노샛거시 주025)
노샛거시:
장난감이.
니 小根의 小乘 맛도 權으로 가비시니 羊 鹿의 어루 술위 멜꺼시 주026)
멜꺼시:
멜 것이. 메-[荷]+ +것+이.
아니라 갓 玩好앳 거신  알면 二

법화경언해 권2:68ㄴ

乘은 足히 道 닐위디 주027)
닐위디:
이루지. 닐위-[致].
몯 꺼시라 갓 담 주028)
담:
농담.
議論앳 法 민  알리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공연히 빨리 나오게 하면 스스로의 욕심에 거슬러서 장차 능히 교화하지 못할 것이므로 스스로의 욕망에 따라 교화하는 것이다. 장자가 또 스스로 불사름을 입을까 두려워한 것은 부처님이 3계에 몸을 보이시어 백성과 시름을 같이 하심을 비유하신 것이다. 아들들의 즐기는 것을 안다고 한 것들은 중생들이 갖가지 욕망이 있는 줄을 아시어 스스로의 본성을 좇아서 방편으로 3승 이르심을 비유하신 것이다. 수레는 과법을 나타내시니, 3계에 속하지 아니하시므로 지금 문밖에 있다고 하신 것이다. 가히 노닐어 장난한다고 하신 것은 법락을 가히 스스로가 즐김을 비유하신 것이다.
〔요해〕 소는 바로 수레 메는 큰 힘의 것이니, 대근이 대승 맡음을 정히 비유하시고 양과 사슴은 가히 수레를 멜 만한 것이 아니라서 한갓 소를 형상한 아이들의 장난감이니, 소근이 소승 맡음을 방편으로 비유하시니, 양과 사슴은 수레를 멜 것이 아니라 한갓 완호의 것인 줄을 알면 2승은 족히 도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공연히 농담 의논의 법 따름인 줄을 알리라.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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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요미:불사름이.
주002)
-로:-들로.
주003)
호리라코:하리라 하고.
주004)
진완:진귀한 노리개.
주005)
보오:보배이고.
주006)
어루:가히.
주007)
~홀꺼시:~할 것이. -+/+것+이.
주008)
네:네가.
주009)
뉘으츠리니:뉘우치리니. 뉘읓-[悔]+으리+니.
주010)
나와:나와야.
주011)
네:너의.
주012)
너를 주리라:너에게 주리라.
주013)
제:스스로의.
주014)
거슬:거슬러. 거슬-[逆]+어.
주015)
니블까:입을까.
주016)
저호:두려워함은.
주017)
뵈샤:보이시어.
주018)
아:아들의.
주019)
아롬:아는 것들은.
주020)
술위:수레는.
주021)
븓디:붙지. 속하지. 븥-~븓-[附].
주022)
쇼:소는. 쇼[牛].
주023)
히멧:힘의.
주024)
맛도:맡음을.
주025)
노샛거시:장난감이.
주026)
멜꺼시:멜 것이. 메-[荷]+ +것+이.
주027)
닐위디:이루지. 닐위-[致].
주028)
담: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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