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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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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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10


四. 三惡難
復有諸鬼ㅣ 其身이 長大며 裸形黑瘦 거시 常住其中야 發大惡聲야 叫呼求食며 復有諸鬼ㅣ 其咽이 如針며 復有諸鬼ㅣ 首如牛頭 것히 或食人肉며 或復噉狗더니

〔본문〕

법화경언해 권2:120ㄴ

 한 귓거시 주001)
귓거시:
귀신이. 귓것.
그 모미 길오 주002)
길오:
길고.
크며 밧고 주003)
밧고:
벗고. 밧-[脫].
검고 여윈 거시 녜 그 中에 이셔 큰 모딘 소릴 내야 울어 밥 求며  한 귓거시 그 모기 바 며  한 귓거시 머리 주004)
:
소의. 쇼[牛].
머리  것히 시혹 사 고길 머그며 시혹  가힐 주005)
가힐:
개를.
먹더니

〔본문〕 또 많은 귀신이 그 몸은 길고 크며, 벗고 검으며 여윈 것이 항상 그 중에 있어서, 큰, 모진 소리를 내어 울고 밥을 구하며, 또 많은 귀신이 그 목이 바늘〈구멍〉 같으며, 또 많은 귀신이 〈그〉 머리가 소의 머리 같은 것들이, 혹은 사람의 고기를 먹으며 혹은 또 개를 〈잡아〉 먹더니

身大裸形은 譬地獄難시니 經에 云샤 阿鼻地獄이 縱廣이 三十二萬里어든 罪人의 業力으로 身如鐵花야 遍滿獄中이라 시니 可謂其身이 長大也ㅣ로다 墮此면 經歷八

법화경언해 권2:121ㄱ

萬四千大劫 故로 曰常住其中이라 시니라 裸形叫呼 卽地獄苦狀也ㅣ라 其咽이 如針은 譬餓鬼難시고 首如牛頭 譬畜生難시고 或食人肉며 或復噉狗 譬三惡道ㅣ 不但傷害法身이라 亦乃苦楚識神也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모미 크고 바소 주006)
바소:
(옷을) 벗음은.
地獄難 가비시니 經에 니샤 阿鼻地獄 주007)
아비지옥:
무간지옥. 8열 지옥 중 가장 밑에 있는 지옥.
기릐 주008)
기릐:
길이. 길이가. 길-+의+Ø.
너븨 주009)
너븨:
넓이. 넓이가. 넙-+의+Ø.
三十二萬 里어든 주010)
-어든:
-이거든.
罪人의 業力으로 모미 鐵花 야 獄 中에 차 가다 주011)
가다:
가득하다고.
시니 그 모미 길오 크다 어루 니리로다 이 주012)
이:
여기에.
디면 주013)
디면:
떨어지면. 디-[落].
八萬四千 大劫을 디낼 그 中에 

법화경언해 권2:121ㄴ

녜 住타 니시니라 밧고 울우믄 곧 地獄 受苦ㅅ 이라 그 모기 바 호 餓鬼難 가비시고 머리 머리 호 畜生難을 가비시고 시혹 사 고기 머그며 시혹  가히 머구 三惡道ㅣ 다 주014)
다:
다만. 오직.
法身을 야릴  아니라  識神 주015)
식신:
분별 인식하는 정신, 곧 영혼.
을 受苦야 셟게 호 가비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몸이 크고 〈옷을〉 벗었다는 것은 지옥난을 비유하신 것이니, 경에 이르시기를, ‘아비지옥이 길이와 넓이가 32만 리이거든 죄인의 업력으로 몸이 철화 같아서 옥중에 차서 가득하다.’ 하시니, 그 몸이 길고 크다고 가히 이를 것이다. 여기에 떨어지면 8만4천 대겁을 지내므로 그 중에 항상 산다고 이르신 것이다. 〈옷을〉 벗고 우는 것은, 곧 지옥의 수고하는 모양이다. 그 목이 바늘〈구멍〉 같다는 것은 아귀난을 비유하신 것이고, 머리가 소의 머리 같다는 것은 축생난을 비유하신 것이고, 혹 사람의 고기를 먹으며 혹 또 개를 〈잡아〉 먹는다는 것은 3악도가 다만 법신을 헐어버릴 뿐만 아니라, 또 식신을 수고롭게 하여 섧게 함을 비유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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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귓거시:귀신이. 귓것.
주002)
길오:길고.
주003)
밧고:벗고. 밧-[脫].
주004)
:소의. 쇼[牛].
주005)
가힐:개를.
주006)
바소:(옷을) 벗음은.
주007)
아비지옥:무간지옥. 8열 지옥 중 가장 밑에 있는 지옥.
주008)
기릐:길이. 길이가. 길-+의+Ø.
주009)
너븨:넓이. 넓이가. 넙-+의+Ø.
주010)
-어든:-이거든.
주011)
가다:가득하다고.
주012)
이:여기에.
주013)
디면:떨어지면. 디-[落].
주014)
다:다만. 오직.
주015)
식신:분별 인식하는 정신, 곧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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