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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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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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22


三. 頌等賜大車譬 四○初. 頌免難歡喜 二○初. 頌免難
長者ㅣ 見子의 得出火宅야 住於四衢고 坐師子座야
二. 頌歡喜
而自慶言호 我今快樂과라 此諸子等이 生育이 甚難커 愚小無知야 而入險宅니 多諸毒蟲며 魑魅可畏며 大火猛燄이 四面俱起어 而此諸子ㅣ 貪樂嬉戲더니 我已救之야 令得脫難호니 是故諸人야 我今快樂과라

〔본문〕

법화경언해 권2:137ㄴ

長者ㅣ 아 주001)
아:
아들의.
火宅애 나 네 거리예 住호 보고 師子座 주002)
사자좌:
부처님이 앉는 자리.
애 안자 제 慶賀야 닐오 내 이제 훤히 즐겁과라 주003)
즐겁과라:
즐겁도다. ‘-과라’는 1인칭 활용임.
이 諸子히 나하 길우미 주004)
길우미:
기름이. 기르-[育].
甚히 어렵거늘 迷惑고 져머 아로미 업서 險 지븨 드니 여러가짓 毒 벌에 하며 魑魅 어루 저프며 큰 블 온 주005)
온:
매운. 사나운. -[猛].
브리 四面에 다 닐어늘 주006)
닐어늘:
일어나거늘.
이 諸子ㅣ 貪야 즐겨 노더니

법화경언해 권2:138ㄱ

내 마 救야 難 버수믈 得게 호니 이런로 사하 주007)
사하:
사람들아. ‘-ㅎ+아’로 분석되므로, ‘세존하’의 ‘-하’와는 다른 것임.
내 이제 훤히 즐겁과라

〔본문〕 장자가 아들들이 화택에서 빠져나와 네거리에 있음을 보고, 사자좌에 앉아서 스스로가 경하하여 이르기를, 내가 이제 훤히 즐겁도다. 이 모든 아들들을 낳아 기름이 심히 어렵거늘, 미혹하고 어려서 앎이 없어 험한 집에 들어가니, 여러 가지 독한 벌레 많으며 도깨비도 가히 두려우며, 큰 불과 사나운 불이 4면에서 다 일어나거늘, 이 모든 아들이 (5욕을) 탐하여 즐겨 장난하더니, 내가 이미 구하여 재난에서 벗어남을 얻게 하니, 이러하므로 사람들이여, 나는 이제 훤히 즐겁도다.

四衢道 言子ㅣ 旣離難시고 師子座 表父ㅣ 得無畏시니 所謂若子ㅣ 病愈면 父母도 亦愈也ㅣ라 生育甚難은 譬人身難得시니 恐癡迷復失故로 切救之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네 거릿 길 주008)
길:
길은. 길ㅎ[路].
아리 마 難 여희요 니시고 師子座 아비 저품 업수믈 得  表시니 니샨 아리 病 됴면 父母도  됴타 샤미라 나하 길우미 甚히 어려우믄 사 몸 得호미 어려우믈 가비시니 어리 迷惑야  일흘까 저흘 주009)
저흘:
두려우므로.
히 주010)
히:
간절히.
救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네거리 길은 아들들이 이미 재난 여읨을 이르시고, 사자좌는 아버지가 두려움 없음을 얻은 것을 나타내시니, 이른바, 아들이 병이 좋아지면 부모도 또한 좋다고 하시는 것이다. ‘낳아 기르는 것이 심히 어려움’은 사람의 몸 받기가 어려움을 비유하시니, 어리석고 미혹하여 또 잃을까 두려우므로 간절히 구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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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아:아들의.
주002)
사자좌:부처님이 앉는 자리.
주003)
즐겁과라:즐겁도다. ‘-과라’는 1인칭 활용임.
주004)
길우미:기름이. 기르-[育].
주005)
온:매운. 사나운. -[猛].
주006)
닐어늘:일어나거늘.
주007)
사하:사람들아. ‘-ㅎ+아’로 분석되므로, ‘세존하’의 ‘-하’와는 다른 것임.
주008)
길:길은. 길ㅎ[路].
주009)
저흘:두려우므로.
주010)
히: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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