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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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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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시 게송으로 밝히다 [1] 비유를 들다 13


五. 頌火逼輪轉 五○一. 火宅壞滅
是朽故宅이 屬于一人터니 其人이 近出야 未久之間애 於後에 宅舍애셔 忽然火起야 四面이 一時예 其燄이 俱熾야 棟梁椽柱ㅣ 爆聲震裂야 摧折墮落며 墻壁이 崩倒커늘 諸鬼神等이 揚聲大叫며 鵰鷲諸鳥와 鳩槃荼等이 周慞惶怖야 不能自出며

〔본문〕

법화경언해 권2:124ㄴ

서거 주001)
서거:
썩어. 석-.
 주002)
:
낡은.
지비  사게 주003)
사게:
사람에게.
屬더니 그 사미 갓가이 나 아니 오란 예 後에 지븨셔 믄득 브리 니러 四面이 一時예 그 브리 다 盛야 와 주004)
와:
지붕마루와.
보콰 주005)
보콰:
대들보와. 보ㅎ[樑].
셔와 주006)
셔와:
서까래와.
긷괘 주007)
긷괘:
기둥이.
기 주008)
기:
툭툭하게.
소리 나 震動야 야디여 주009)
야디여:
째어져. 찢어져. 야디-[裂].
믈어 것거 러디며 딤(담)과 괘 믈어디거 므(모) 鬼神히 소리야  우르며 鵰鷲 여러가

법화경언해 권2:125ㄱ

짓 새와 鳩槃茶 等이 周慞야 두려 【周慞은 두려 주010)
두려:
두려워.
두루 니 라】
能히 제 나디 몯며

〔본문〕 이 썩고 낡은 집이 한 사람에게 속했었는데, 그 사람이 가까이 나와 오래지 않은 동안에, 후에 〈그〉 집에서 문득 불이 일어나, 4면이 일시에 그 불이 다 성하여, 지붕마루와 대들보와 서까래와 기둥이, 툭툭하게 소리나며 진동하여 째져, 물러 꺾여 떨어지며, 담과 벽이 무너지거늘, 모든 귀신들이 소리하여 매우 울며, 부엉이 독수리 등 여러 가지 새와 구반다 등이, 주장하여 두려워 【‘주장’은 두려워 두루 다니는 모양이다.】 능히 스스로가 나오지 못하며,

三界無安이 如朽故宅니 唯佛이 能化故로 屬于一人이니라 衆生이 緣盡면 佛遂示滅시니 纔無善化시면 則煩惱ㅣ 增熾故로 曰其人이 近出커늘 於後에 火起라 시니라 四面俱熾 譬生老病死四相이 同逼也시고 棟梁爆摧 譬四支疾苦시고  보히 블 브터 믈어듀 네 활기 疾苦 가비墻壁崩倒 譬四大壞散시고 담과 괘 믈어듀 四大 허러 흐투믈 가비시고 諸鬼神等이 揚聲大叫 譬捨命時예 神識이 慞惶야 苦事ㅣ 迫切야 呻吟狂叫시고 모 鬼神히 소리야  울우 목숨 릴 쩨 神識이 두려 受苦ㅅ 이리 다와다 입주려 미쳐 울우믈 가비시고 鵰鷲鳩槃이 不能自出은 譬三毒業果와 無常苦報왜 交會煩煎야 莫由免脫也시니라 鵰 鷲 鳩槃이 能히 제 나디 몯호 三毒 業果와 無常 苦報왜 섯모다 어즈러이 봇가 免야 버술 쭐 업수믈 가비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2:125ㄴ

三界 便安홈 업수미 서거  집 니 오직 부톄 주011)
부톄:
부처님이야말로.
能히 化실  사게 屬호미라 주012)
~호미라:
~함이다. ~한 것이다.
衆生이 緣이 다면 주013)
다면:
다하면. 다-.
부톄 寂滅을 뵈시니 주014)
:
갓. 겨우. 처음. 방금.
善化ㅣ 업스시면 煩惱ㅣ 더 盛 니샤 그 사미 갓가이 나 니거늘 주015)
니거늘:
가거늘.
後에 브리 니다 주016)
니다:
일어났다.
시니라 四面이 다 盛호 生老病死 四相이  주017)
:
함께.
다와도 가비시고  보히 주018)
보히:
대들보가.
블 브터 믈어듀 주019)
믈어듀:
무너짐은.
네 활기 疾苦 가비

법화경언해 권2:126ㄱ

시고 담과 괘 믈어듀 四大 허러 흐투믈 주020)
흐투믈:
흩어짐을.
가비시고 모 鬼神히 소리야  울우 목숨 릴 쩨 神識이 두려 受苦ㅅ 이리 다와다 입주려 주021)
입주려:
읊조려. 입주리-[吟].
미쳐 울우믈 가비시고 鵰鷲鳩槃이 能히 제 나디 몯호 三毒 業果와 無常 苦報왜 섯모다 주022)
섯모다:
섞여 모이어.
어즈러이 봇가 주023)
봇가:
볶아. -[炒].
免야 버술 주024)
버술:
벗을. 면할. 벗-[免].
쭐 업수믈 가비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3계가 편안함 없음이 썩어 낡은 집과 같으니, 오직 부처님이야말로 능히 교화하시므로 한 사람에게 속한다고 하신 것이다. 중생이 ‘연’이 다하면 부처님이 적멸을 보이시니, 바로 착한 교화가 없으시면 번뇌가 더 성하므로 이르시기를, ‘그 사람이 가까이 나가거늘 〈그〉 후에 불이 일어났다.’고 하신 것이다. 4면이 다 불이 성한 것은 생, 노, 병, 사의 4상이 함께 닥침을 비유하신 것이고, 마룻대와 대들보가 불붙어 무너진 것은 네 활개의 질고를 비유하시고, 담장과 벽이 무너진 것은 4대가 흩어짐을 비유하시고, 모든 귀신들이 소리내어 크게 운 것은 목숨 버릴 제 신식이 두려워하여 수고로운 일이 닥쳐서 읊조리며 미쳐서 우는 것을 비유하시고, 부엉이, 독수리, 구반다 등이 능히 스스로가 나오지 못하는 것은 3독의 업과와 무상의 고보가 섞여 모여 어지럽게 볶아서 면하여 벗어날 수 없음을 비유하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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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서거:썩어. 석-.
주002)
:낡은.
주003)
사게:사람에게.
주004)
와:지붕마루와.
주005)
보콰:대들보와. 보ㅎ[樑].
주006)
셔와:서까래와.
주007)
긷괘:기둥이.
주008)
기:툭툭하게.
주009)
야디여:째어져. 찢어져. 야디-[裂].
주010)
두려:두려워.
주011)
부톄:부처님이야말로.
주012)
~호미라:~함이다. ~한 것이다.
주013)
다면:다하면. 다-.
주014)
:갓. 겨우. 처음. 방금.
주015)
니거늘:가거늘.
주016)
니다:일어났다.
주017)
:함께.
주018)
보히:대들보가.
주019)
믈어듀:무너짐은.
주020)
흐투믈:흩어짐을.
주021)
입주려:읊조려. 입주리-[吟].
주022)
섯모다:섞여 모이어.
주023)
봇가:볶아. -[炒].
주024)
버술:벗을. 면할. 벗-[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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