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6.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5

次. 合

如來도 亦復如是야 爲一切衆生之父야 若見無量億千衆生이 以佛敎門으로 出三界苦怖畏險道야 得涅槃樂면 如來ㅣ 爾時예 便作是念호 我有無量無邊智慧와 力과 無畏等諸佛法藏호니 是諸衆生이 皆是我子ㅣ라 等與大乘야 不令有人이 獨得滅度케 야 皆以如來ㅅ 滅度로 而滅度之호리라 고

〔본문〕

법화경언해 권2:98ㄴ

如來도  이 야 一切衆生 아비 외야 다가 無量億千衆生이 부텻 敎門으로 三界苦 저픈 險 길헤 나 涅槃樂得호 보면 如來ㅣ 그  곧이 念을 호 내 無量無邊智慧와 力과 無

법화경언해 권2:99ㄱ

畏等諸佛法藏 뒷노니 ^주001)

뒷노니：

두었으니. 두-+잇++오/우+니.

이 모 衆生이 다 이 내 아리라 가지로 大乘을 주어 사미 오 滅度得게 ^주002)

-게：

-하게.

마라 ^주003)

마라：

말아. 말고. 말-+아.

다 如來ㅅ 滅度로 滅度호리라 코 ^주004)

호리라 코：

하리라 하고. 하려 하고.

〔본문〕 여래도 또 이와 같아서 일체 중생의 아버지가 되어, 만일 무량 억천의 중생이 부처님의 교문으로 3계의 고통과 두려운, 험한 길에서 나와 열반락 얻음을 보면 여래가 그 때에 곧 이런 생각을 하되, ‘내가 무량 무변한 지혜와 힘과 무외 등 제불의 법장을 두었으니, 이 모든 중생이 다 이 내 아들이라서 다 같이 대승을 주어 사람들이 혼자 멸도를 얻게 하지 말고 다 여래의 멸도로 멸도하게 하리라.’ 하고,

合上면 可明이니라 出三界苦야 得涅槃樂은 卽權乘小果ㅣ오 如來ㅅ 滅度로 而滅度之 卽大乘極果ㅣ라

〔요해〕 우흘 ^주005)

우흘：

위를.

마초면 ^주006)

마초면：

맞추면. 마초-.

어루 니라 三界苦애 나 涅槃樂得호 곧 權乘 ^주007)

권승：

실승(實乘)의 반대. 부처님이 임시 방편으로 설해 보이는 가르침.

엣 져근 果ㅣ오 如來ㅅ 滅度로 滅度샤 곧 大乘엣 至極 果ㅣ라

〔요해〕 위를 맞추면 가히 밝은 것이다. 3계의 고통에서 나와 열반락 얻음은 곧 권승의 적은 ‘과’이고, 여래의 멸도로 멸도하심은 곧 대승의 지극한 ‘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