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법화경언해
- 역주 법화경언해 권2
- 비유품 제3
- 6.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0
6. 비유에서 법을 밝히다 10
법화경언해 권2:89ㄴ
汝ㅣ 速出三界면 當得三乘聲聞辟支佛佛乘리니〔본문〕 맛노니 주002) 虛티 아니니 너희 오직 반기 精進을 브즈러니 닷라 주004) 야 如來ㅣ 이 方便으로 衆生 달애야 나고 주005) 이 마 호 너희 반기 알라 이 三乘法은 다 이 聖人ㅅ 일라 주006) 讚歎 거시라 自在야 인 주007) 업스며 브터 求홀 주008) 업스니 이 三乘을 면 漏 업슨 根과 力과 覺과 道와 禪과 定과 解脫와 三昧 주009) 等으로 제 주010) 즐겨 곧 그지업슨 便安 훤히 즐거우믈 得리라 니
법화경언해 권2:90ㄱ
네 三界예 리 나면 반기 三乘 聲聞 辟支佛 佛乘을 得리니 내 이제 너 爲야 이 이 믿비 주001) 믿비：
미쁘게.
맛노니：
맡으니. -++오/우+니.
법화경언해 권2:90ㄴ
내내 주003) 내내：
끝끝내.
닷라：
닦아라. -[修]+라.
나고：
나아가게 하고.
일라：
일컬어. 칭찬하여.
인 ：
매인 데.
홀 ：
할 데가. 할 곳이.
삼매：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혀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
제：
스스로가.
〔본문〕 너희가 3계에서 빨리 나오면 반드시 3승 성문 벽지불 불승을 얻으리니, 내가 이제 너를 위하여 이 일을 미쁘게 맡으니 끝끝내 허하지 아니하니, 너희는 오직 반드시 정진함을 부지런히 닦아라 하여 여래가 이 방편으로 중생을 달래어 나아가게 하고 또 이 말을 하되, ‘너희가 반드시 알라 이 3승법은 다 이 성인이 일컬어 찬탄하는 것이라, 자재하여 매인 데가 없으며 의지하여 구할 곳이 없으니, 이 3승을 타면 누 없는 ‘근’과 힘과 ‘각’과 ‘도’와 ‘선’과 ‘정’과 해탈과 삼매 등으로 스스로가 즐겨 곧 그지없는 편안한 훤히 즐거움을 얻으리라.’고 하니
법화경언해 권2:91ㄱ
法故로 無所依求ㅣ니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三乘을 뵈샤 주011) 法을 기리샤 向야 케 주012) 시니라 이 三乘法이 聖人ㅅ 일라 讚歎샤 諸佛이 모다 尊히 너기실라 주013) 能히 生死 여흴 自在야 인 업고 욤 잇 주014) 法에 다 주015) 브터 求홀 주016) 업스니 이 乘 得닌 漏 업슨 五根과 五力 주017) 과 【五根은 信根과 進根과 念根과 定根과 慧根괘니 能히 善法을 낼 일후 力이라】 七覺支와 【七覺支 念覺支 定慧 아라 平等케 샤 念도 며 몸 주019) 이쇼 보디 몯실 씨오 주020) 擇覺支 眞實며 거츤 주021) 法을 能히 이대 주022) 실 씨오 주023) 進覺支 精進 修行샤 邪行 여희실 씨오 喜覺支 매 됴 法 得샤 깃붐 주024) 내실 씨오 輕安覺支 覺心이 뮐쩌긔 주025) 즉재 더러리샤 주026) 法昧 得샤 몸과 입과 멀터우믈 주027) 더르실 가야오시고 주028) 나시고 便安시니라 定覺支 禪定이 알 現샤 見愛 나디 아니실 씨오 捨覺支 여러가짓 간대옛 주029) 외요 주030) 리샤 眞實을 求실 씨라 支 갈아 주031) 날 씨라】 八 보실 씨오 正思惟 無漏智 샤 혜아릴 씨오 正語 이베 邪 말 아니실 씨오 正業은 여러가짓 조 業을 닷실 씨오 주033) 正精進은 邪曲 苦行 여희실 씨오 正定은 漏 업슨 定을 求실 씨오 正念은 正助道 念실 씨오 正助道 三十七品에 理 緣 慧行이 일후미 正道ㅣ오 種種 對야 다룜과 여러가짓 禪定이 일후미 助道ㅣ오 忍智 無礙 解脫이 일후미 正道ㅣ오 方便으로 對야 다리는 三十七品이 일후미 助道ㅣ라 正命은 다 邪曲 命을 여희 爲야 거즛 일로 奇特 나톨씨오 주035) 둘흔 利히 츔 爲야 제 功德 니 씨오 세흔 利히 츔 爲아 占相 吉凶야 爲야 法 니씨오 네흔 利히 츔 爲야 된소리로 威嚴 나토아 미 저케 주036) 씨오 다 利히 츔 爲야 제 得혼 利히 츄 닐어 뮈울 씨라 주037) 】 四禪과 九次第定과 【九次第定은 初禪과 二禪과 三禪과 四禪과 空處와 識處와 無所有處와 非非想處와 滅盡定괘라】 八解脫와 諸 三昧法을 이 得야 足히 즐겨 三界 苦 버스리라
뵈샤：
보이시어.
케：
생각하게. 사랑하게. 사모하게.
너기실라：
여기시기 때문이다.
욤 잇：
한 것이 있는. 사람이 조작한 것인. 한자말 ‘有爲’의 풀이임.
-에 다：
-와, 다르므로.
-홀 ：
-할, 곳이.
5력：
신력(信力), 정진력(精進力), 염력(念力), 정력(定力), 지력(智力)의 다섯 가지 뛰어난 작용.
법화경언해 권2:91ㄴ
미 根이라 能히 惡業을 헐씨 주018) 헐씨：
허는 것이.
며 몸：
뜨며 잠김.
몯실 씨오：
못하는 것이고.
거츤：
거친.
이대：
잘.
실 씨오：
가리는 것이고.
깃붐：
기쁨. 깃브-+옴/움.
뮐쩌긔：
움직일 적에.
더러리샤：
덜어버리시고.
멀터우믈：
거칢을.
가야오시고：
가벼우시고.
간대옛：
되는 대로의.
외요：
그름을.
갈아：
갈라. 가-[分]+아.
법화경언해 권2:92ㄱ
正道와 【八正道 正見은 四諦 기 주032) 기：
밝히.
닷실 씨오：
닦으시는 것이고.
법화경언해 권2:92ㄴ
실 씨니 다 邪 나 利히 츔 주034) 츔：
침. 기름. 치-[養]+욤/윰.
나톨씨오：
나타내는 것이고.
저케：
두려워하게.
뮈울 씨라：
움직이는 것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3승을 보이시고 법을 기리시고 〈모두를〉 향하여 생각하게 하신 것이다. 이 3승 법을 성인이 일컬어 찬탄하심은 제불이 몯두 존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이다. 능히 생사를 여의므로 자재로워 매인 데가 없고, 인연으로 조작한 법과 다르므로 의지하여 구할 것이 없으니, 이 승을 얻은 이는 누 없는 5근과 5력과 【5근은 신근과 진근과 염근과 정근과 혜근이니, 능히 선법을 내므로 이름이 ‘근’이다. 능히 악업을 허는 것이 힘이다.】 7각지와 【7각지, 염각지는 정혜를 알아서 평등하게 하시고 한 ‘염’도 뜨고 잠김 있음을 보지 못하는 것이고, 택각지는 진실하며 거친 법을 능히 잘 가리시는 것이고, 진각지는 정진 수행하시어 사행을 여의시는 것이고, 희각지는 마음에 좋은 법 얻으시어 기쁨 내시는 것이고, 경안각지는 각심이 움직일 적에 곧 덜어버리시고 법매를 얻으시어 몸과 입에 거친 것을 더시므로 가벼우시고 날래시고 편안한 것이다. 정각지는 선정이 앞에 나타나시어 견애가 나지 아니하는 것이고, 사각지는 여러 가지 되는 대로 그릇됨을 버리시고 진실을 구하시는 것이다.】 8정도와 【8정도는, 정견은 4제를 밝히 보는 것이고, 정사유는 무루의 ‘지’를 생각하여 헤아리시는 것이고, 정어는 입에 삿된 말 아니하는 것이고, 정업은 여러 가지 깨끗한 업을 닦으시는 것이고, 정정진은 사곡한 고행을 여의시는 것이고, 정정은 누 없는 ‘정’을 구하시는 것이고, 정념은 정조도를 생각하시는 것이고, 정조도는 37품에 ‘이’를 인연한 혜행이 이름이 조도이고, 갖가지 대하여 다스림과 여러 가지 선정이 이름이 조도이고, 또 인지, 무애, 해탈이 이름이 정도이고, 방편으로 대하여 다스리는 37품이 이름이 조도이다. 정명은 다섯 사곡한 명을 여의시는 것이니, 다섯 ‘사’는, 하나는 이롭게 기름을 위하여 거짓 일로 기특함을 나타내는 것이고, 둘은 이롭게 기름을 위하여 자기 공덕을 말하는 것이고, 셋은 이롭게 기름을 위하여 점상 길흉하여 남 위하여 법을 이르시는 것이고, 넷은 이롭게 침을 위하여 된소리로 위엄을 나타내어 남을 두렵게 하는 것이고, 다섯은 이롭게 기름을 위하여 스스로가 얻은 이롭게 기름을 일러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4선과 9차제정과 【9차제정은 초선과 2선과 3선과 4선과 공처와 식처와 무소유처와 비비상처와 멸진정이다】 8해탈과 모든 삼매법을 여기서 얻어 족히 즐겨 3계의 고통을 벗으리라.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