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리불아, 내가 예전에 너에게 불도를 마음에 소원하라고 가르쳤거늘, 네가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곧 네가 〈혼자〉 여기기를, 이미 멸도를 얻었다고 하므로 내가 이제 다시 너로 하여금 본래의 원에 행하던 도를 억념하게 하고자 하므로 【억은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성문을 위하여 이 대승경을 설법하니, 〈그〉 이름이 묘법연화경이니 보살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가 호념하는 것이다.
昔已繫珠시고 今復示珠ㅣ샷다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녜 마 구스를 시
법화경언해 권2:31ㄴ
고 이제 구스를 뵈시놋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옛날에 이미 구슬을 〈몸에〉 매시고(=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또 구슬을 보이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