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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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


粉骨碎身야도 未足酬ㅣ니 謾說乾坤과 及雨露ㅣ로다 古今에 誰是報恩人고 若有絲頭면 卽辜負리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骨 며 주001)
며:
바수며[粉碎].
모 아도 주002)
아도:
부수어도[碎]. ‘눈부시다’는 뜻은 ‘-’(남명 하75).
足히 갑디 몯리니 하콰 콰 비와 이슬와 쇽졀업시 니도다 녜와 이제와애 뉘 이 恩 가 사고 다가 싨 귿 주003)
귿:
끝.
매나 주004)
매나:
만큼이나. 마+ㅣ나(보조사). ‘마’는 체언뿐 아니라 관형사 ‘현’([幾])에도 붙으므로 의존명사이다.
이시면 곧 지여리리라 주005)
지여리리라:
저버리리라. 지-[背. 負]+어+리-[棄]-. 합성동사. ‘지-’는 ‘외면하다’란 뜻. 원문의 ‘辜(고)’는 ‘버리다’란 뜻을 지님.
【주】 비와 이스릐 주006)
이스릐:
이슬의. 무정물을 의인화하여 관형격조사 ‘-의’를 씀. 무정명사에는 원래 ‘-ㅅ’을 쓴다.
恩 色身 주007)
색신(色身):
육신.
주008)
칠:
기를. 양육할. 育칠 육(훈몽자회), 牧칠 목(유합 상19).
미어니와 一句ㅅ 恩 法身 주009)
법신(法身):
부처님의 불멸하는 삼신(三身)의 하나. 응신(應身).
 칠 니샤 쇽졀업시 니다 시니라 네짯 句 다가 싨귿매나 凡情 주010)
범정(凡情):
보통 사람의 심정.
聖解 주011)
성해(聖解):
성스러운 깨달음.
주012)
-옷:
‘-옷’은 강조의 보조사 ‘-곳’의 이형태. 모음과 /ㄹ/ 뒤에서 쓰인다.

남명집언해 하:65ㄱ

디 몯면 一句에 相應티 몯릴 니샤 지여리리라 시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뼈를 바수며 몸을 부숴도 족히 갚지 못하리니, 하늘과 땅과 비와 이슬을 헛되이 말하도다. 옛날과 이제에 누가 이 은혜 갚은 사람인고? 만약에 실끝만큼이나 있으면 곧 저버리리라.
【주】 비와 이슬의 은혜는 색신(色身)을 기를 따름이거니와 (법보시) 한 구절은 법신(法身)을 기르므로 이르시길, 헛되이 말한다고 하신 것이다. 넷째 구는 만약에 한 실끝만큼이나 범정성해(凡情聖解)를 다하지 못하면 한 구절에 상응하지 못할 것이므로 저버리리라 말씀하신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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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며:바수며[粉碎].
주002)
아도:부수어도[碎]. ‘눈부시다’는 뜻은 ‘-’(남명 하75).
주003)
귿:끝.
주004)
매나:만큼이나. 마+ㅣ나(보조사). ‘마’는 체언뿐 아니라 관형사 ‘현’([幾])에도 붙으므로 의존명사이다.
주005)
지여리리라:저버리리라. 지-[背. 負]+어+리-[棄]-. 합성동사. ‘지-’는 ‘외면하다’란 뜻. 원문의 ‘辜(고)’는 ‘버리다’란 뜻을 지님.
주006)
이스릐:이슬의. 무정물을 의인화하여 관형격조사 ‘-의’를 씀. 무정명사에는 원래 ‘-ㅅ’을 쓴다.
주007)
색신(色身):육신.
주008)
칠:기를. 양육할. 育칠 육(훈몽자회), 牧칠 목(유합 상19).
주009)
법신(法身):부처님의 불멸하는 삼신(三身)의 하나. 응신(應身).
주010)
범정(凡情):보통 사람의 심정.
주011)
성해(聖解):성스러운 깨달음.
주012)
-옷:‘-옷’은 강조의 보조사 ‘-곳’의 이형태. 모음과 /ㄹ/ 뒤에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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