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 야간(野干)이 법왕(法王) 쫓을 것이라면 수풀 아래 산의 가장자리에 부질없이 오며 가니라. 여우가 범의 위세를 빌림은 부질없이 제가(스스로) 기롱(欺弄)함이니, 금방 본색(本色)을 만나서는 도리어 놀라 두려워하느니라.
【주】 수풀 아래 산 가장자리는 공적(空寂)한 경계이다. 3, 4구는 진짜 범을 만나면 놀라 두려워하여 물러서서 달릴 것이니, 법왕의 얼굴 앞에 이르면 한 번 부끄러워함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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