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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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


三乘五性이 皆醒悟니 舒卽參差코 卷卽同도다 鷰雀鸞鳳이 飛各異나 到頭엔 終不離虛空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三乘 주001)
삼승(三乘):
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달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五性 주002)
오성(五性):
중생을 성품에 따라 5종으로 나눈 것.
괘 다 야 주003)
야:
-[醒]+아. 중세국어의 ‘다’는 ‘깨다’와 ‘깨닫다’ 두 가지 의미를 지님.
아니 펴면 곧 參差 주004)
삼치(參差):
가지런하지 않음. 오늘날의 한자음이 ‘삼치’이다.
고 거드면 곧  가지로다 져비와 주005)
새:
‘雀’은 참새인데, ‘새’로 번역함. ‘雀 새 쟉’(훈몽 상 9).
와 鸞과 鳳괘 로미 各各 다나 다 그텐 주006)
그텐:
긑+에+ㄴ(보조사).
내내 虛空 여희디 아니니라【參差 디 주007)
디:
+-(탈락)+디.
아니 시라】
【주】

남명집언해 하:7ㄱ

三乘 聲聞과 緣覺과 菩薩왜라 주008)
-왜라:
과/와+이+라.
五性 善性 주009)
선성(善性):
사물의 선한 성질.
惡性 주010)
악성(惡性):
사물의 악한 성질.
定性 주011)
정성(定性):
변하지 않는 본성.
不定性 주012)
부정성(不定性):
변하는 성질.
闡提性 주013)
천제성(闡提性):
천제란 선천적으로 부처가 될 수 없는 자. 아무리 수행해도 깨달을 수 없는 자.
괘라 펴면 곧 參差타 주014)
삼치(參差)타:
삼치+-+다. ‘’의 모음 //는 유성음과 무성자음 사이에서 탈락.
호 펴면 곧 三乘 五性이오 거드면 곧  가지라 호 거드면 이 곧  性이라  시니 펴면 곧 參差면 져비와 새와 鸞과 鳳괘 로미 各各 달옴 주015)
달옴:
다/달ㅇ-[異]+오+ㅁ.
고 주016)
고:
‘(부사)’에 ‘-’가 붙어 형용사 ‘-’가 파생되고,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거드면 곧  가지면 다 그테 내내 虛空 여희디 아니홈과 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3승과 5승이 다 깨달아서 알고 있으니, 펼치면 곧 삼치하고 걷으면 곧 한 가지로다. 제비와 새와 난새와 봉새가 낢이 각각 다르나, 다다른 끝에는 끝까지 허공을 떠나지 아니하느니라.【삼치는 가지런하지 아니한 것이다.】
【주】 3승은 성문과 연각과 보살이다. 오성은 선성과 악성과 정성과 부정성과 천제성이다. 펼치면 곧 참치하다 함은 곧 3승 5성이고, 걷으면 곧 한 가지라 함은 걷으면 이 곧 하나의 성이라 하는 것이니, 펼치면 곧 삼치하면 제비와 새와 난새와 봉새가 낢이 각각 다름과 같고, 걷으면 곧 한 가지면 다다른 끝에 끝까지 허공을 떠나지 아니함과 같으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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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삼승(三乘):①성문승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이를 관조하여 해탈을 얻는 이. ②연각승은 스승에게 의지하지 않고 이치를 관조하여 깨달는 이. ③보살승은 육바라밀 법문에 의해 스스로 해탈하고 남까지 해탈시켜 성불하는 이.
주002)
오성(五性):중생을 성품에 따라 5종으로 나눈 것.
주003)
야:-[醒]+아. 중세국어의 ‘다’는 ‘깨다’와 ‘깨닫다’ 두 가지 의미를 지님.
주004)
삼치(參差):가지런하지 않음. 오늘날의 한자음이 ‘삼치’이다.
주005)
새:‘雀’은 참새인데, ‘새’로 번역함. ‘雀 새 쟉’(훈몽 상 9).
주006)
그텐:긑+에+ㄴ(보조사).
주007)
디:+-(탈락)+디.
주008)
-왜라:과/와+이+라.
주009)
선성(善性):사물의 선한 성질.
주010)
악성(惡性):사물의 악한 성질.
주011)
정성(定性):변하지 않는 본성.
주012)
부정성(不定性):변하는 성질.
주013)
천제성(闡提性):천제란 선천적으로 부처가 될 수 없는 자. 아무리 수행해도 깨달을 수 없는 자.
주014)
삼치(參差)타:삼치+-+다. ‘’의 모음 //는 유성음과 무성자음 사이에서 탈락.
주015)
달옴:다/달ㅇ-[異]+오+ㅁ.
주016)
고:‘(부사)’에 ‘-’가 붙어 형용사 ‘-’가 파생되고,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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