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4. 게송으로 다시 설하다 [3] 부처님의 은혜를 찬탄하다 3

三. 感方便恩

諸佛이 於法에 得最自在샤 知諸衆生의 種種欲樂와 及其志力샤 隨所堪任샤 以無量喩로 而爲說法시며 隨諸衆生의 宿世善根시며 又知成熟과 未成熟者샤 種種籌量샤 分別知已샤 於一乘道애 隨宜說三시노소다

〔본문〕

법화경언해 권2:260ㄱ

諸佛이 法에  ^주001)

：

가장.

自在 得샤 諸衆生의 種種欲樂와   히믈 아샤 ^주002)

아샤：

아시어. 알-+시+아/어.

이긔욜  ^주003)

이긔욜 ：

이길 줄을.

조샤 그지업슨 譬喩로 爲야 說法시며 諸衆生의 아 뉘옛 ^주004)

아 뉘옛：

예전 세상의.

善根 조시며  이러 ^주005)

이러：

이루어져. 일-[成].

니굼과 ^주006)

니굼과：

익음과. 닉-[熟].

이러 닉디 ^주007)

닉디：

익지.

몯닐 ^주008)

몯닐：

못한 이를.

아샤 種種 혜아리샤 ^주009)

혜아리샤：

헤아리시어.

야 ^주010)

야：

가리어.

아샤 一乘道애 맛 ^주011)

맛：

마땅함을.

조샤 세흘 ^주012)

세흘：

셋을.

니시노소다 ^주013)

니시노소다：

이르시었습니다.

〔본문〕 모든 부처님이 ‘법’에 가장 자재함을 얻으시고 모든 중생의 갖가지 바라고 원하는 것과 또 뜻의 힘을 아시어 이길 것을 따라 그지없는 비유로 위하여 설법하시며, 모든 중생의 지난 세상의 선근을 따르시며 또 이루어져 익음과 이루어져 익지 못한 것을 아시어 갖가지로 헤아리시어 가려서 아시고 1승의 도에 마땅함을 좇으시어 3승을 이르시었습니다.

諸佛이 於法에 得最自在 讚方便之德也ㅣ오 知諸衆生으로 至而爲說法은 讚方便之力也ㅣ오 隨諸衆生으로 至隨宜說三은 感

법화경언해 권2:260ㄴ

方便之恩也ㅣ라 世尊ㅅ 大恩이 凡本於慈悲方便二行시니 故로 上陳諸事ㅣ 旣不能報 終則深感之而已니라

〔요해〕諸佛이 法에  自在得샤 ^주014)

~샤：

~하심은.

方便德을 기리고 知諸衆生로 而爲說法에 니르린 方便 히믈 기리고 隨諸衆生로 隨宜說三애 니르린 方便恩 感動오니라 ^주015)

~오니라：

~한 것이다.

世尊ㅅ 大恩이 다 慈悲方便 두 行애 根源시니 그럴 우희 ^주016)

우희：

위에.

편 여러 이리 마 能히 갑디 ^주017)

갑디：

갚지.

몯릴 ^주018)

몯릴：

못할 것이므로.

내애 ^주019)

내애：

나중에.

기피 感動올 미라

妙法蓮華經卷第二

〔요해〕 모든 부처님이 ‘법’에 매우 자재함을 얻으셨다는 것은 방편의 덕을 기린 것이고, ‘모든 중생의 갖가지’로부터 ‘위하여 설법하시며’까지는 방편의 힘을 기린 것이고, ‘모든 중생’으로부터 ‘마땅함을 좇아 3승을 이르시었습니다’에 이르기까지는 방편의 은혜를 감동한 것이다. 세존의 큰 뜻이 다 자비와 방편의 두 ‘행’에 근원하시니, 그러므로 위에 편 여러 일은 장차 능히 갚지 못할(=갚기 어려운) 것이므로 나중에 깊이 감동할 따름인 것이다.

묘법연화경 권 제2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