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법화경언해 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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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궁자의 비유 [4] 아들을 유인하여 일을 시키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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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궁자의 비유 [4] 아들을 유인하여 일을 시키다 2


後復告言호 咄男子아 汝ㅣ 常此作고 勿復餘去라當加汝價호리니 諸有所須엣 盆器米麵塩醋之屬을 莫自疑難라亦有老弊使人니 須者ㅣ어든 相給호리니好自安意라 我如汝父호니 勿復憂慮라

〔본문〕 後에  닐오 주001)
:
아아. 느낌씨.
男子아 네 녜 주002)
녜:
항상. 늘.
이 짓고 외 주003)
외:
다시.
년  주004)
년 :
다른 데.
가디 말라 반기 주005)
네:
너의. 너+의→네(평성).
갑 더우리니 주006)
더우리니:
더할 것이니. 더으-[加]+오/우+리+니.
여러 가짓 求호맷 주007)
~호맷:
~함에 있는. ~하는.
盆 器 米 麵 塩 醋 屬 네 疑心야 어려이 주008)
어려이:
어렵게.
너기디 말라  늘근  주009)
:
낡은 -[舊]+.
브리던 사미 잇니 求거든 서르 주리니 주010)
주리니:
줄 것이니. :주-(주-+오/우)+리+니.
됴히 주011)
됴히:
좋게.
네 들 便安히 너기라 주012)
내:
내가. ·내(거성).
아비 호니 주013)
아비 호니:
아비와 같으니.
외 분별 주014)
분별:
근심. 걱정.
말라

〔본문〕 후에 또 이르기를, “아아, 〈이〉 사람아 너는 늘 〈여기서〉 일을 하고 다시 다른 곳에 가지 말라. 반드시 너의 품값을 더할 것이니, 여러 가지 구하는 그릇, 쌀, 면, 소금, 초 등속을 네가 의심하여 어렵게 여기지 말라. 또 늙은 낡은
(=오래된)
부리던 사람이 있으니 〈네가〉 구한다면 서로 주리니, 좋게 네 마음을 편안히 하라. 내가 너의 아비와 같으니, 다시는 근심을 말라.

方便으로 叱省고 而親厚之야 使安而無怯也케 니라當加汝價 譬自預流而進四果니라盆器 譬助道等法고 米麵은 譬資粮等法고塩醋 所以和味니 使於諸法에 均調適中也ㅣ라老弊使人은 譬二乘의 已陳之法니 如所謂已陳芻狗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법화경언해 권2:212ㄱ

方便으로 구지저 주015)
구지저:
꾸짖어. 구짖-[叱].
피게 코 親히 둗거이 주016)
둗거이:
두터이.
야 便安야 怯 업게 니라 반기 네 값 더우믄 주017)
더우믄:
더한 것은. 「더으-」.
預流 주018)
예류:
비로소 ‘법’의 흐름에 들어간 자의 뜻.
브터 四果 주019)
4과:
소승교의 성문승에 이르는 증과를 네 단계로 나눈 것.
나샤 주020)
나샤:
나아가게 하심을.
가비니라 盆器 주021)
분기:
밥솥과 그릇.
助道 주022)
조도:
관법(觀法)을 돕는 도법.
等 法을 가비고 米麵 주023)
미면:
쌀과 밀가루.
資粮 주024)
자량:
보살 수행의 5위 가운데 처음인 자량 위로 열반에 이르기 위하여 모으는 선근 공덕의 자재와 식량.
等 法을 가비고 塩醋 주025)
염초:
소금과 식초.
 맛 和 거시니 諸法에 골아 주026)
골아:
골라. 고르게 하여. 고-[均].
中에 맛게 씨라 늘근  브리던 사 二乘의 마 버린 주027)
버린:
벌인. 버리-[陳].
法을 가비니 닐온 주028)
닐온:
이른. 이른바.
마 버린 딥가히라 주029)
딥가히라:
짚으로 만든 개이다. 딥가히.

법화경언해 권2:212ㄴ

니라 주030)
니라:
함과 같은 것이다.
【莊子애 닐오 딥가히 아니 버려션 【祭예 니라 주031)
니라:
쓰는 것이다.
筐애 담고 빗난 繡혼 거스로 둡다가 마 버린 後엔 길녀리 주032)
길녀리:
길 가는 사람이.
오며 주033)
오며:
밟으며. -[踏].
나모리 주034)
나모리:
나무하는 이가.
가져다가 밥 지 미라 주035)
미라:
따름이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3년(세조 9) 월 일

〔요해〕 방편으로 꾸짖어 살피게 하고, 친히 두터이 하여 편안하고 겁 없게 한 것이다. ‘반드시 네 〈품〉값을 더한다는 것’은 예류부터 4과에 나아가게 하심을 비유한 것이다. ‘밥솥과 그릇’은 조도등의 법을 비유한 것이고 ‘쌀, 면’은 자량등의 법을 비유한 것이고 ‘소금과 식초’는 맛을 고르게 하는 것이니, 모든 법에 고르게 중간에 맞게 한 것이다. ‘늙은 낡은 부리던 사람’은 2승이 이미 버린 법을 비유한 것이니, 이른바 이미 〈쓰고〉 내버린 짚으로 만든 개라고 함과 같은 것이다. 【장자에 이르기를 짚개를 펼쳐 놓지 않고 【제사에 쓰는 것이다.】 광주리에 담고 빛나는 수를 놓은 것으로 덮었다가 이미 쓰고 버린 후에는 길가는 사람이 밟으며 나무꾼이 가져다가 밥 짓는 데 쓸 따름이라.】’ 했다.
Ⓒ 역자 | 김영배 / 2001년 10월 일

주석
주001)
:아아. 느낌씨.
주002)
녜:항상. 늘.
주003)
외:다시.
주004)
년 :다른 데.
주005)
네:너의. 너+의→네(평성).
주006)
더우리니:더할 것이니. 더으-[加]+오/우+리+니.
주007)
~호맷:~함에 있는. ~하는.
주008)
어려이:어렵게.
주009)
:낡은 -[舊]+.
주010)
주리니:줄 것이니. :주-(주-+오/우)+리+니.
주011)
됴히:좋게.
주012)
내:내가. ·내(거성).
주013)
아비 호니:아비와 같으니.
주014)
분별:근심. 걱정.
주015)
구지저:꾸짖어. 구짖-[叱].
주016)
둗거이:두터이.
주017)
더우믄:더한 것은. 「더으-」.
주018)
예류:비로소 ‘법’의 흐름에 들어간 자의 뜻.
주019)
4과:소승교의 성문승에 이르는 증과를 네 단계로 나눈 것.
주020)
나샤:나아가게 하심을.
주021)
분기:밥솥과 그릇.
주022)
조도:관법(觀法)을 돕는 도법.
주023)
미면:쌀과 밀가루.
주024)
자량:보살 수행의 5위 가운데 처음인 자량 위로 열반에 이르기 위하여 모으는 선근 공덕의 자재와 식량.
주025)
염초:소금과 식초.
주026)
골아:골라. 고르게 하여. 고-[均].
주027)
버린:벌인. 버리-[陳].
주028)
닐온:이른. 이른바.
주029)
딥가히라:짚으로 만든 개이다. 딥가히.
주030)
니라:함과 같은 것이다.
주031)
니라:쓰는 것이다.
주032)
길녀리:길 가는 사람이.
주033)
오며:밟으며. -[踏].
주034)
나모리:나무하는 이가.
주035)
미라: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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