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효자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2권 주해
  • 효자도 제2권
  • 유성도형(有誠圖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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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도형(有誠圖形)


2 : 3ㄱ

有誠圖形

2 : 3ㄴ

奉事朴有誠全州人年五旬父母同時而歿廬墓六年喪畢圖形掛壁奠朝夕不廢 康靖大王六年賞職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봉 박유셩은 주001)
봉 박유셩은:
봉사(奉事) 박유성(朴有誠)은. 봉사란 벼슬은 종8품직의 관원으로 봉상시나 선공감 등에서 일하던 전문직의 일종이다. 조선 태조 1년(1392) 7월 최초로 관제를 제정할 당시에는 봉사라는 관직이 없었다. 그러나 세조 12년(1466) 1월 관제 개혁 때 부봉사와 함께 처음으로 보인다. 이 때 봉사의 관직이 배치되는 부서를 보면 다양하였다. 봉상시·선공감·훈련원의 경우 종래의 녹사(錄事)를, 관상감의 경우 종래의 시일(視日)을, 사역원의 경우 종래의 부직장(副直長)을, 풍저창의 경우 종래의 부승(副丞)을 각각 봉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심청전에서 시봉사라 함도 일종의 관원의 직위를 붙여 높여 부르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젼 사이니 나히 쉰의 부뫼 일시예 죽거 시묘기 여  다 거상 벋고 얼구 그려 의 걸고 주002)
얼구 그려 의 걸고:
얼굴을 그려서 벽에 걸고. ‘’은 ‘벽’을 뜻하며, ‘부는 바람’과 같은 형태로 쓰이다가 동음 충돌 회피로 앞의 ‘벽(壁)’을 ‘바람벽’이라 하게 되었다. 흙이나 다른 석회 등으로 바를 수 있는 것을 강조하여 벽에 합성어를 만들어 쓰게 된 것으로 보인다.
됴셕졔 폐티 아니다 강졍대왕 뉵년의 샹직시다 주003)
샹직시다:
상직(賞職)하시다. 〈임금이〉 벼슬을 내리셨다. 큰 공로를 세운 평민에게 내리던 벼슬자리로 일종의 명예직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나이 80이 넘은 노인에게 수직이라 하여 통정첨지를 제수함과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유성도형 - 박유성이 부모 얼굴을 그리다
봉사 박유성은 전주 사람이다. 나이 오십에 부모가 일시에 돌아가매 시묘하기를 여섯 해를 하고 나서 옷을 벗고 〈부모의〉 얼굴을 그려서 벽에 걸고 조석으로 제사를 모셨다. 강정대왕 6년(1475) 상으로 벼슬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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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봉 박유셩은:봉사(奉事) 박유성(朴有誠)은. 봉사란 벼슬은 종8품직의 관원으로 봉상시나 선공감 등에서 일하던 전문직의 일종이다. 조선 태조 1년(1392) 7월 최초로 관제를 제정할 당시에는 봉사라는 관직이 없었다. 그러나 세조 12년(1466) 1월 관제 개혁 때 부봉사와 함께 처음으로 보인다. 이 때 봉사의 관직이 배치되는 부서를 보면 다양하였다. 봉상시·선공감·훈련원의 경우 종래의 녹사(錄事)를, 관상감의 경우 종래의 시일(視日)을, 사역원의 경우 종래의 부직장(副直長)을, 풍저창의 경우 종래의 부승(副丞)을 각각 봉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심청전에서 시봉사라 함도 일종의 관원의 직위를 붙여 높여 부르던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주002)
얼구 그려 의 걸고:얼굴을 그려서 벽에 걸고. ‘’은 ‘벽’을 뜻하며, ‘부는 바람’과 같은 형태로 쓰이다가 동음 충돌 회피로 앞의 ‘벽(壁)’을 ‘바람벽’이라 하게 되었다. 흙이나 다른 석회 등으로 바를 수 있는 것을 강조하여 벽에 합성어를 만들어 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주003)
샹직시다:상직(賞職)하시다. 〈임금이〉 벼슬을 내리셨다. 큰 공로를 세운 평민에게 내리던 벼슬자리로 일종의 명예직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나이 80이 넘은 노인에게 수직이라 하여 통정첨지를 제수함과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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