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효자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1권 주해
  • 효자도 제1권
  • 위초할고(尉貂割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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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초할고(尉貂割股)


1:11ㄱ

尉貂割股

1:11ㄴ

散員尉貂本契丹人 父永成患惡疾割股肉進之卽愈 高麗明宗朝 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산원 위툐 주001)
산원 위툐:
산원 위초는. 산원(散員)은 2군 6위의 별장 아래에 있는 정 8품의 하급 무관이었다. 각 영마다 5명씩 배속되었다. 응양군의 영에만 예외적으로 3명이 배속되었다. 그밖에 도부외에 3명, 의장부에 2명, 충용사위에 20명이 있었다. 이들은 나름대로 산원방이라는 합의기구를 두었다. 조선 초기에도 의흥삼군부의 10사에 별장 다음가는 벼슬로 설치되어, 정 8품관으로 1영마다 5명씩 있었다.
본 거란 사이라 아비 영셩이 사오나온 병을 근심거 툐ㅣ 다리 고기 버혀 나오니 주002)
툐ㅣ 다리 고기 버혀 나오니:
초가 다리의 고기를 베어 드리니. ‘툐ㅣ’의 ‘-ㅣ’는 주격조사로써 앞 음절의 모음이 ‘-이’ 이외의 모음으로 끝날 때 쓰는 축음형 주격조사다. ‘-ㅣ’는 주격조사로서 모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서 달라붙어 앞의 말이 주어임을 드러내는 문법형태소다. 이렇게 체언에 문법형태소가 달라붙는 언어를 교착어라고 이른다. 언어를 형태적으로 갈래 지으면 굴절어와 교착어, 그리고 고립어로 가른다. 한국어와 알타이제어는 모든 단어의 파생과 굴절이 접미사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교착어에 속한다.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첫째 접미사의 연결이 매우 기계적이어서 이들 언어는 규칙적이다. 둘째 모든 접미사는 단일한 기능을 가져 인구어처럼 한 어미가 둘 이상의 기능을 가지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어는 형태부가 발달하여 조사나 어미부가 활발하게 생성됨으로써 교착어의 얼굴이 되었다.
즉시 우연다 고려 명종됴의 졍문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위초할고 - 위초가 허벅지를 베어 드리다
산원 위초는 본디 거란 사람이다. 〈그의〉 아비 영성이 독한 병에 걸림을 근심하거늘 위초가 자신의 다리 고기를 베어 드리니 즉시 나았다. 고려 명종조에 정문을 세웠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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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산원 위툐:산원 위초는. 산원(散員)은 2군 6위의 별장 아래에 있는 정 8품의 하급 무관이었다. 각 영마다 5명씩 배속되었다. 응양군의 영에만 예외적으로 3명이 배속되었다. 그밖에 도부외에 3명, 의장부에 2명, 충용사위에 20명이 있었다. 이들은 나름대로 산원방이라는 합의기구를 두었다. 조선 초기에도 의흥삼군부의 10사에 별장 다음가는 벼슬로 설치되어, 정 8품관으로 1영마다 5명씩 있었다.
주002)
툐ㅣ 다리 고기 버혀 나오니:초가 다리의 고기를 베어 드리니. ‘툐ㅣ’의 ‘-ㅣ’는 주격조사로써 앞 음절의 모음이 ‘-이’ 이외의 모음으로 끝날 때 쓰는 축음형 주격조사다. ‘-ㅣ’는 주격조사로서 모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서 달라붙어 앞의 말이 주어임을 드러내는 문법형태소다. 이렇게 체언에 문법형태소가 달라붙는 언어를 교착어라고 이른다. 언어를 형태적으로 갈래 지으면 굴절어와 교착어, 그리고 고립어로 가른다. 한국어와 알타이제어는 모든 단어의 파생과 굴절이 접미사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교착어에 속한다. 여기서 주목할 사실은 첫째 접미사의 연결이 매우 기계적이어서 이들 언어는 규칙적이다. 둘째 모든 접미사는 단일한 기능을 가져 인구어처럼 한 어미가 둘 이상의 기능을 가지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어는 형태부가 발달하여 조사나 어미부가 활발하게 생성됨으로써 교착어의 얼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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