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열넷인 때. 음운탈락을 거치면서 ‘나히〉나이’가 되었고, ‘열네힌’의 ‘네’는 히읗종성체언이므로 특수곡용을 한 것이다. 15세기에 쓰이던 중세국어 가운데 체언(명사, 수사, 대명사)과 조사가 통합될 때, 언어적인 조건 없이 ㅎ이나 ㄱ이 덧붙는 낱말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ㅎ의 경우, 하늘, 바다, 나라, 안 따위가 있다. 예를 들어 ‘바다’란 명사에 조사 ‘-이’가 붙는 경우 ‘바다이’가 되어야 마땅하나, 바다는 ㅎ종성체언이므로 ‘바다+ㅎ+이’가 되어‘바다히’라고 썼다.
나히 열네힌 제:나이가 열넷인 때. 음운탈락을 거치면서 ‘나히〉나이’가 되었고, ‘열네힌’의 ‘네’는 히읗종성체언이므로 특수곡용을 한 것이다. 15세기에 쓰이던 중세국어 가운데 체언(명사, 수사, 대명사)과 조사가 통합될 때, 언어적인 조건 없이 ㅎ이나 ㄱ이 덧붙는 낱말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ㅎ의 경우, 하늘, 바다, 나라, 안 따위가 있다. 예를 들어 ‘바다’란 명사에 조사 ‘-이’가 붙는 경우 ‘바다이’가 되어야 마땅하나, 바다는 ㅎ종성체언이므로 ‘바다+ㅎ+이’가 되어‘바다히’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