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효자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4권 주해
  • 효자도 제4권
  • 시좌효감(時佐孝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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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좌효감(時佐孝感)


4 : 29ㄱ

時佐孝感

4 : 29ㄴ

金時佐安東府人早孤奉母至孝畋漁以供甘旨母患腫時佐接髮分蝨晝夜吮之得瘳及歿居廬不下家不食鹽醬菜果啜粥終喪哀毁過制一日大風失火將延祭廳號哭向風叩頭火旋自滅旣免服晨昏謁廟朔望奠墓 國恤方喪三年 國忌亦齋素 恭僖大王朝㫌門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김시좌 안동부 사이라 일 아비 업거 어미 봉양 지극히 효도야 산과 쳔녑여  주001)
산과 쳔녑야 :
사냥과 천렵을 함으로써. ‘산(山行)’은 연철과 음운의 탈락을 거치면서 ‘산〉사〉사냥’으로 굳어져 쓰인다. 단모음화를 거쳐, ‘쳔녑〉천렵’으로 단순화되었다.
만난 거 초더니 어미 죵긔 알거 시좨 머리터럭글 년야 니 올리고 듀야의 니 됴흐믈 얻다 믿 주그매 녀묘 살이여 지븨 려오디 아니며 소곰쟝 과 실과도 먹디 아니고 쥭믈만 마셔 상 되 셜워 샹훼믈 법졔예 넘게 더라 날애 큰 의 블을 내여 쟝 졔텽의 연급거 브느지져 울고 을 향여 머리 조니 블이 믄득 절로 디니라 이믜 탈상고 새배 어을믜 당의 뵈고 초 보롬의 무덤의 졔고 국상의 거상 삼년을 고 국긔예  계며 소더라 공희대왕됴애 졍녀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시좌효감 - 김시좌가 효로서 감동시키다
김시좌는 안동부 사람이다. 일찍이 아비가 업거늘 어미 모시기를 지극한 효도로써 하였다. 사냥과 천렵으로 맛난 것을 갖추었더니 어미가 종기를 앓게 되었다. 시좌가 머리터럭을 연하여 이를 잡아내고 밤낮으로 빠니 좋아짐을 얻었다. 이어 돌아가매 시묘를 살되 집에 내려가지 않고 소금과 장과 나물과 실과를 먹지 않고 죽물만 마시어 상을 마쳤다. 서러워 슬퍼하기를 법도에 넘치게 하였더라. 하루는 큰 바람에 불이 나서 장차 제청에 옮겨 붙게 되었거늘 부르짖어 울면서 바람을 향하여 머리를 조아렸다. 불이 갑자기 저절로 꺼졌다. 이미 탈상하고 새벽과 저녁으로 사당에 아뢰고 초하루 보름에 무덤에 가 제사를 올렸다. 국상에 상을 삼년 동안 치르고 왕실 제사에도 재계하고 소복을 하였더라. 공희대왕 중종 때 정려를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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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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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쳔녑야 :사냥과 천렵을 함으로써. ‘산(山行)’은 연철과 음운의 탈락을 거치면서 ‘산〉사〉사냥’으로 굳어져 쓰인다. 단모음화를 거쳐, ‘쳔녑〉천렵’으로 단순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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