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이니. ‘셔울’은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셔울〉서울’이 되었다. 변천과정은 ‘셔블〉셔〉셔울〉서울’이 되는데, 여기 ‘셔블’은 기원적으로 ‘서라벌’에서 비롯한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 지금도 상주의 사벌면이 있다. ‘사벌(沙伐)’을 서울의 기원형으로 재구한 바, 설득력이 있다(최범훈, 난정남광우박사화갑기념논문집 참조, 1980).
아비 병거 다리예 버혀 약의 받오니 병이 됴커 어믜 병에 티 니라 공희대왕됴애 졍녀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귀손할고 - 박귀손이 다릿살을 베다
사노 박귀손은 서울 사람이다. 아비 병을 앓거늘 다리의 살을 베어 약에 넣어 드리니 병이 좋아졌다. 어미 병에 또 같이 하였더라. 공희대왕 중종 때 정려를 내렸다.
셔울 사이니:서울 사람이니. ‘셔울’은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셔울〉서울’이 되었다. 변천과정은 ‘셔블〉셔〉셔울〉서울’이 되는데, 여기 ‘셔블’은 기원적으로 ‘서라벌’에서 비롯한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 지금도 상주의 사벌면이 있다. ‘사벌(沙伐)’을 서울의 기원형으로 재구한 바, 설득력이 있다(최범훈, 난정남광우박사화갑기념논문집 참조,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