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온연림 - 채형온이 아비의 임질을 빨다
채형온은 영동현 사람이다. 나이 열하나에 어미가 아비에게 버림을 받은바 되거늘, 집이 가난하여 도토리를 주어 조석으로 봉양하더니, 어미 돌아가거늘 남에게 꾸어서 장례를 치렀더라. 아비가 일찍이 임질을 앓아 〈입으로〉 빠니 좋아졌다. 돌아가매 이르러 무덤에 집을 짓고 삼 년 동안 죽을 먹었더라. 공희대왕 중종 때 정문을 내렸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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