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효자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1권 주해
  • 효자도 제1권
  • 향덕규비(向德刲髀)
메뉴닫기 메뉴열기

향덕규비(向德刲髀)


1:3ㄱ

向德刲髀

1:3ㄴ

向德新羅時人 居公州 性孝順時年荒癘疫父母飢病濱死向德日夜不解衣盡誠安慰無以爲養乃刲髀肉以食之母患癰向德吮之卽愈事聞王賜租三百斛宅一區命有司立石紀事後人號其地爲孝家里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향덕 주001)
향덕:
향덕(向德). 웅천주(熊川州, 지금의 공주) 판적향(板積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이름이 선(善)이고, 자는 반길(潘吉)이다. 천성이 온화하고 순량하여 향리에서 추앙을 받았다. 향덕도 역시 효선으로 당시 세상에서 칭찬을 받았다. 경덕왕 14년(755)에 흉년이 들고 유행병까지 겹치게 되었다. 이 때 향덕의 부모는 굶주리고 병들게 되었다. 일설에는 향덕을 상덕이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향할 향(向)자가 성(姓)으로 읽어질 때는 상으로 읽는다고 한다(강헌규 참조).
은 신라적 사이니 공셔 사더라 셩이 효슌더니 그 저긔 운이 흉황고 녀역야 부뫼 주리고 병드러 죽기예 다랃거 향덕기 일야의 오 그디 아니고 졍셩을 다야 편안히 고  칠 거시 업서 이예 볼기 버혀  머기다 어미 죵긔 알커 향덕기 니 즉시 우연다 이리 들리오니 주002)
우연다 이리 들리오니:
병이 낫다는 소문이 들리니. ‘유(愈)’를 ‘우연다’라고 언해하였다. ‘우연다’는 ‘우연만하다, 웬만하다’라는 뜻으로, 조금씩 나아짐을 말한다. ¶우연커든[绥則]〈태산집요 33〉.
왕이 곡셕 삼 셕과 집  고 주시고 유 명샤 돌 셰여 이 긔록다 훋 사이 그  일훔 지오 효가리라 다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향덕규비 - 향덕이 볼깃살을 베다
향덕(向德)은 신라 때 사람으로 공주에서 살았다. 성품이 효순하였는데, 그때 흉년이 들고 나쁜 병이 돌아 부모가 주리고 병들어 죽게 되었거늘, 향덕이 밤낮으로 옷을 입고 정성을 다하여 편안히 해드렸으나 드릴 게 없어 자신의 볼깃살을 베어 드시도록 하였다. 〈또한〉 어머니가 종기를 앓았는데 향덕이 〈고름을 입으로〉 빨아드리니 즉시 좋아졌다. 이런 사실을 〈임금이〉 알게 되니, 임금이 곡식 삼백 석과 집 한 채를 주시고, 신하에게 명하여 돌비를 세워 이 일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였다. 훗날 사람들이 이 땅을 이름하여 효가리라고 하였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향덕:향덕(向德). 웅천주(熊川州, 지금의 공주) 판적향(板積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이름이 선(善)이고, 자는 반길(潘吉)이다. 천성이 온화하고 순량하여 향리에서 추앙을 받았다. 향덕도 역시 효선으로 당시 세상에서 칭찬을 받았다. 경덕왕 14년(755)에 흉년이 들고 유행병까지 겹치게 되었다. 이 때 향덕의 부모는 굶주리고 병들게 되었다. 일설에는 향덕을 상덕이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향할 향(向)자가 성(姓)으로 읽어질 때는 상으로 읽는다고 한다(강헌규 참조).
주002)
우연다 이리 들리오니:병이 낫다는 소문이 들리니. ‘유(愈)’를 ‘우연다’라고 언해하였다. ‘우연다’는 ‘우연만하다, 웬만하다’라는 뜻으로, 조금씩 나아짐을 말한다. ¶우연커든[绥則]〈태산집요 33〉.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