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

  • 역주 동국신속삼강행실도 1집(효자도 권1,2,3,4)
  • 동국신속삼강행실 효자도 제1권 주해
  • 효자도 제1권
  • 박진여묘(朴晉廬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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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여묘(朴晉廬墓)


1:68ㄱ

朴晉廬墓

1:68ㄴ

知郡事朴晉全州府人 父病棄官歸侍常不離側夜不解帶藥必先嘗父殆作詩遺晉曰八十年當臥蟻床六旬老子藥先嘗死生有命難避近汝慈墳立壽堂及父卒葬祭以禮廬墓三年鄕黨稱焉 康獻大王朝 㫌閭
Ⓒ 편찬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디군 박진은 젼부 사이나 아비 병들거 벼슬 리고 도라가 뫼와셔 샹해 겨틔 나디 아니야 밤이라도 를 그디 아니며 약을 반시 몬져 맛보더라 아비 위히 되여셔 시 지어셔 진이 주어 오 여  반시 의상의 누어시니 여슌이언 늘근 아리 약을 몬져 맛보도다 이 명이 이시니 내 피키 어려운디라 네 어믜 무덤 가차이 댱슈 지블 셰리라 얏더라 아비 주고매 미처 영장과 졔 녜로 고 삼년 시묘니라 강헌대왕됴의 졍녀시니라
Ⓒ 언해 | 이성 / 1617년(광해군 9)

박진여묘 - 박진이 여묘를 지키다
지군사 박진은 전주 사람이다. 아비가 병이 들거늘 벼슬을 버리고 돌아가서 모셔 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밤이 되어도 띠를 끄르지
(=풀지)
않고 약을 반드시 먼저 맛보더라. 아비가 위중하게 되어서 시를 지어 진에게 주며 말하기를, “여든 해를 반드시 의상에 누었으니 예순이 된 늙은 아들이 약을 먼저 맛보는구나. 죽고 사는 것이 다 하늘에 달렸으니 마침내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네 어미 무덤 가까이 장수한 집을 세우리라.” 하였더라. 아비가 돌아가매 이어 상례를 예도로써 잘 치러 드리고 삼 년 시묘를 하였다. 강헌대왕 때 정려를 받았다.
Ⓒ 역자 | 정호완 / 2015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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