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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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


頓覺了고 卽忘筌호리니 依舊眉毛ㅣ 在眼邊이로다 向上機關 何足道ㅣ리오 飢來喫食고 困來眼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모로기 알오 곧 筌 니조리니 주001)
니조리니:
닞-(잊다) + -오- + -리- + -니.
녜브터 눈섭 터리 주002)
터리:
털 + -이.
  잇도다 向上앳 機關 엇뎨 足히 니리오  골거든 주003)
골거든:
골-(고프다) + -거든.
밥 먹고 잇브거든 주004)
잇브거든:
잇브-(피곤하다) + -거든.
오니라 주005)
오니라:
올-(졸다) + -- + -니라. * ‘올-’은 ‘ㄹ불규칙 동사’임.
[筌 고기 잡 그르

남명집언해 상:10ㄴ

시라 機關 이리라   마리라]
【주】〈筌 닛다 호 고기 잡고 그르슬 주006)
그르슬:
그릇 + -을.
니즐시니 오날 아로미 오히려 그르실 아론 도  니조 가비시니라 내 모매 本來 뒷논 주007)
뒷논:
두- + 잇-(있다) + -- + -오-[대상 표시 선어말 어미] + -ㄴ. * 동사 ‘두-’는 ‘잇-, 겨시-’와 결합할 때 보조적 연결 어미 ‘-어’를 생략한다.
거슬 아니 各別히 새로 일운 奇特이 업슬 니샤 녜브터 눈섭터리  잇다 시니 마 奇特이 업스면 아 오며 나죄 가매 주008)
가매:
가- + -오- + -ㅁ + -애. * ‘가-’ 뒤에서 삽입 모음 ‘-오-’가 생략되고 ‘가-’의 방점이 상성점[:가·매]으로 되었다.
 골거든 밥 먹고 잇브거든 올 미니라 이 佛祖ㅅ 向上앳 機關이니 엇뎨 足히 奇特다 니리오 그럴 니샤 向上앳 機關 엇뎨 足히 니리오 주009)
니리오:
니-(이르다, 말하다) + -리- + -오.
시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문득 알고 곧 전을 잊으리니 옛부터 눈썹 털이 눈가에 있도다. 향상의 기관을 어찌 족히 말하리오? 배 고프거든 밥 먹고 피곤하거든 조느니라. [전은 고기 잡는 그릇이라. 기관은 일이라 할 만한 말이라.]
【주】〈전을 잊는다고 함은 고기 잡고 그릇을 잊는 것이니, 오늘날 아는 것이 오히려 그릇이므로 아는 마음도 또 잊음에 비유하시니라. 내 몸에 본래 두고 있는 것을 아니, 특별히 새로 이룬 기묘함이 없으므로, 말씀하시되 예로부터 눈썹의 털이 눈가에 있다 하시니, 이미 기묘함이 없으면 아침이 오며 저녁이 지나감에 배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졸 따름이니라. 이는 불조의 향상의 기관이니 어찌 족히 기묘하다 말하리오?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향상의 기관을 어찌 족히 말하리오?” 하시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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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조리니:닞-(잊다) + -오- + -리- + -니.
주002)
터리:털 + -이.
주003)
골거든:골-(고프다) + -거든.
주004)
잇브거든:잇브-(피곤하다) + -거든.
주005)
오니라:올-(졸다) + -- + -니라. * ‘올-’은 ‘ㄹ불규칙 동사’임.
주006)
그르슬:그릇 + -을.
주007)
뒷논:두- + 잇-(있다) + -- + -오-[대상 표시 선어말 어미] + -ㄴ. * 동사 ‘두-’는 ‘잇-, 겨시-’와 결합할 때 보조적 연결 어미 ‘-어’를 생략한다.
주008)
가매:가- + -오- + -ㅁ + -애. * ‘가-’ 뒤에서 삽입 모음 ‘-오-’가 생략되고 ‘가-’의 방점이 상성점[:가·매]으로 되었다.
주009)
니리오:니-(이르다, 말하다) + -리-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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