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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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


任他非호리니 非亦是니 非是ㅣ 何曾達了義리오 了義 將何야 爲指陳고 春深커늘 花落莓苔地도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남명집언해 상:39ㄱ

 외다 호 므던히 너교리니 주001)
너교리니:
너기-(여기다) + -오- + -리- + -니.
외요미  올호미니 외며 올호미 어딋던 주002)
어딋던:
어찌.
了義 알리오 了義 므스글 가져 爲야 펴 치료 봄이 깁거늘 고지 잇긴 주003)
잇긴:
잇(이끼) + 기-(끼다) + -ㄴ.
해 러디도다
【주】〈외요미  올호미라 호 是와 非왜  體ㄹ시라 了義 現히 다 혼 디니 敎中에 了義와 了義 아니니왜 잇니 無明과 眞如왜 달오 이 了義 아니오 無明과 眞如왜 다디 아니호 이 了義니 외니 올니 야 是非예 러디면 了義 모릴 니샤 非와 是왜 어딋던 了義 알리오 시니라 三四句 누네 보 거슬 니시니 이 平常境界 이 了義라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남의 그릇되다 함을 무던히 여기리니 잘못됨이 또 잘된 것이니 잘못되고 잘됨이 어찌 요의를 알리오. 요의를 무엇을 가져 위하여 펴 가르치리요? 봄이 깊었거늘 꽃이 이끼 낀 땅에 떨어지도다.
【주】〈잘못됨이 또 잘됨이라고 함은 시와 비가 한 몸이기 때문이라. 요의는 현저히 맑다 하는 뜻이니 가르침 중에 요의와 요의 아닌 것이 있으니, 무명과 진여가 다름은 이것이 요의가 아니고 무명과 진여가 다르지 아니함은 이것이 요의니, 잘못되니 잘되니 하여 시비에 떨어지면 요의를 모를 것이므로 말씀하시되 “잘못됨과 잘됨이 어찌 요의를 알겠는가?” 하시니라. 셋째, 넷째 구절은 눈에 보는 것을 말씀하시니 이 평상 경계야말로 이것이 요의라 하는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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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너교리니:너기-(여기다) + -오- + -리- + -니.
주002)
어딋던:어찌.
주003)
잇긴:잇(이끼) + 기-(끼다) +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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