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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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


莫把捉호리니 翦翦規規면 成大錯이리라 欲將心意야 學修行인댄 大虛에 豈解生頭角이리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잡드디 주001)
잡드디:
잡들-(붙들다, 붙잡다) + -디.
마로리니 翦翦며 規規면 큰 錯이 일리라 心意 가져 修行 호고져 린댄 큰 虛空애 엇뎨 能히 머리와 왜 나리오
【주】〈마 몸과 괘 本來 뷘  알면 名相이 잇디 아니리어니 어느 고 向야 잡들리오 그럴 니샤 잡드디 말라 시니라 翦翦  주002)
:
-(자질구레하다, 보잘것없다) + -ㄴ.
이오 規規 브즐우즐 주003)
브즐우즐:
브즐우즐-(간절하다) + -ㄴ.
이니 며 브즐우즐야 名相애 니며 枝末애 니면 큰 道 오로 주004)
오로:
오-(온전하다) + -오- + -ㅁ + -.
아디 몯릴 니샤 翦翦 規規면 大錯이 일리라 시

남명집언해 상:19ㄴ

니라 心意識 여희디 아니야 道 호면 虛空애 頭角 내오져 호미 리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붙잡지 말 것이니 전전하며 규규하면 큰 잘못이 일 것이라. 심의를 가져 수행을 배우고자 한다면 큰 허공에 어찌 능히 머리와 뿔이 나리요?
【주】〈이미 몸과 마음이 본래 빈 줄을 알면 이름과 형상이 있지 아니할 것이니 어느 곳을 향하여 붙잡으리요?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붙잡지 말라.” 하시니라. 전전은 보잘것없는 모양이고 규규는 자질구레한 모양이니 보잘것없으며 자질구레하게 이름과 형상에 다니며 끝머리에 다니면 큰 도의 온전함을 알지 못하기에 말씀하시되 “규규하면 큰 잘못이 일어날 것이라.” 하시니라. 마음과 뜻과 앎을 버리지 아니하고 도를 배우면 허공에서 머리뿔을 내고자 함과 같으리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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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잡드디:잡들-(붙들다, 붙잡다) + -디.
주002)
:-(자질구레하다, 보잘것없다) + -ㄴ.
주003)
브즐우즐:브즐우즐-(간절하다) + -ㄴ.
주004)
오로:오-(온전하다) + -오- + -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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