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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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


但得本이언 終朝更不勞脣吻이어다 一飽애 膨脝야 萬事休니 任他人笑無思忖이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오직 本 得홀디언 아미 록 외야 입시울 잇비 주001)
잇비:
잇브-(피곤하다) + -이[부사 형성 접미사].
마롤디어다  적 블우메 주002)
블우메:
블-(부르다) + -우- + -ㅁ + -에.
블어 萬事 마니 뎌 사 혜아룜 업솜 우믈 므던히 너굘디니라
【주】

남명집언해 상:64ㄴ

〈本 사마다 本來 뒷논 覺性이라 입시울 잇브다 호 내 모맷 眞性으란 도라보디 아니고 쇽졀업시 名相 니시니 쇽졀업시 名相 닐오 밥 니 주으린 주003)
주으린:
주으리-(주리다, 굶주리다) + -ㄴ.
아비 고 眞性 아로 님 차반 머굼 니 그럴  적 브르다 니시니라 혜아룜 업다 호 萬事 마논 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오직 본을 얻을지언정 아침이 끝나도록 다시금 입술을 피곤케 하지 말지어다. 한 번 부름에 배불러 만사를 그만두니 저 사람의 헤아림 없는 웃음을 무던히 여길지니라.
【주】〈본은 사람마다 본래 둔 각성이라. 입술 피곤하다 함은 내 몸의 성내는 성질은 돌아보지 아니하고 속절없이 명상(名相)을 말하는 것이니, 속절없이 명상을 말함은 밥을 말하는 굶주린 아비와 같고 성내는 성질을 아는 것은 임금의 음식을 먹음과 같으니, 그러므로 한 번 배부르다 말하신 것이라. 헤아림 없다고 함은 만사를 그만두는 모습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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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잇비:잇브-(피곤하다) + -이[부사 형성 접미사].
주002)
블우메:블-(부르다) + -우- + -ㅁ + -에.
주003)
주으린:주으리-(주리다, 굶주리다) +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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