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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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


如來禪을 須密悟호리니 寂靜無爲야 超四句니라 團扇을 雖將야 擬月輪나 俊鷹은 不打籬邊免

남명집언해 상:11ㄱ

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如來禪을 모로매 密密히 아로리니 괴외야 주001)
괴외야:
괴외-(고요하다) + -야.
욤 업서 四句에 걷내니라 주002)
걷내니라:
걷내-(건너뛰다) + -니라.
두려운 주003)
두려운:
두렵-(둥글다, 온전하다) + -은.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는 ‘두려’으로 표기되었다.
부체 비록 가져 주004)
:
(달, 月) + ㅅ.
둘에 주005)
둘에:
둘에(둘레) + -.
비기나 주006)
비기나:
비기-(빙자하다, 의지하다) + -나.
난 주007)
난:
나-(날래다) + -ㄴ.
매 욼  톳기 티디 아니니라
【주】〈圭峯이 니샤 達磨 傳샨 배 이 如來ㅅ 淸淨 禪이며  일후미 最上 乘禪이니 그 禪이 괴외며 욤 업서 四句에 걷내니라 시니 四句 有句와 無句와 非有非無句와 亦有亦無句ㅣ라 두려운 부체 말 가비고  둘에 如來 禪을 가비시니 니샤 난 매 바 虛空앳 大鵬을 티디위 주008)
티디위:
티-(치다) + -디위.
엇뎨 울 미틧 톳기 주009)
톳기:
톳기(토끼) + -.
도라보리오 니 上智 最上 乘禪을 모로기 證거니 엇뎨 말매 이시리오 그럴 니샤 두려운 부체 비록 가져  둘에 비기나 난 매 욼  톳기 티디 아니니라 시

남명집언해 상:11ㄴ

니라 [大鵬은 鯤魚ㅣ 化야 왼 큰 새니 적 개 툐매 주010)
툐매:
티-(치다) + -오-[삽입 모음] + -ㅁ + -애.
九萬里옴 가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여래선을 모름지기 세밀히 알 것이니 고요하여 하염없어 4구에 건너뛰니라. 둥근 부채를 비록 가져 달의 둘레를 견주나 날쌘 매는 울타리 가에 토끼를 치지 아니하느니라.
【주】〈규봉(圭峯)께서 말씀하시되, 달마(達磨)의 전하신 바가 이 여래의 청정한 선이며 또 이름이 최상 승선(最上乘禪)이니, 그 선(禪)이 고요하며 하염없어 4구를 건너뛰니라 하시니, 4구는 유구(有句)와 무구(無句)와 비유비무구(非有非無句)와 역유역무구(亦有亦無句)이라. 둥근 부채는 말씀을 비유하고 달 둘레는 여래선을 비유하시니, 말씀하시되 날랜 매는 바로 허공의 대붕을 칠지언정 어찌 울 밑의 토끼를 돌아보겠는가 하니, 상지(上智)는 최상 승선을 문득 증명하거니 어찌 말씀에 있겠는가?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둥근 부채를 비록 가져 달 둘레를 견주나 날랜 매는 울타리 가의 토끼를 치지 아니하느니라.” 하시니라. [대붕은 곤어(鯤魚)가 화하여 된 큰 새이니 한번 날개를 치면 구만리씩 가느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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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괴외야:괴외-(고요하다) + -야.
주002)
걷내니라:걷내-(건너뛰다) + -니라.
주003)
두려운:두렵-(둥글다, 온전하다) + -은.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는 ‘두려’으로 표기되었다.
주004)
:(달, 月) + ㅅ.
주005)
둘에:둘에(둘레) + -.
주006)
비기나:비기-(빙자하다, 의지하다) + -나.
주007)
난:나-(날래다) + -ㄴ.
주008)
티디위:티-(치다) + -디위.
주009)
톳기:톳기(토끼) + -.
주010)
툐매:티-(치다) + -오-[삽입 모음] + -ㅁ +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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