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에 티끌 묻은 거울을 닦지 아니하니 마음의 때가 연이 되어 점점 어두워서 검도다. 신고를 찍어내어 한 당이 서늘하니 신령한 광명이 밖에 가서 얻지 아니한 줄을 처음 믿노라.
【주】〈마음은 밝음 없는 마음이니 마음이 곧 때[垢]라. 거울에 티끌이 있으면 비추지 못하고 성에 때가 있으면 어두워 검으니라. 신고는 거울 닦는 약이니 신고를 찍어 내면 일당이 엄숙하고 관조로 행적을 닦으면 성의 집이 훤히 맑을 것이라. 넷째 구절은 본래 있던 광명이 오늘날 나타난다는 말이라. 일당은 거울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하느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