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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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


刹那애 滅却阿鼻業니 休言善惡이 不同途ㅣ라라 須知罪性이 猶霜雪야 慧日才昇에 一點無ㅣ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刹那애 阿鼻業을 업게 니 善과 惡괘  길 아니라 니디 말라 罪性이 서리와 눈괘 야 智慧ㅅ   올오매 주001)
올오매:
오-(오르다) + -오-[삽입 모음] + -ㅁ[명사형 어미] + -애.
 點도 업  모로매 아롤디니라 주002)
아롤디니라:
알-(아다) + -오-[삽임 모음] + -ㄹ디니라.
[刹

남명집언해 상:9ㄱ

那 힘센 사미 蓮ㅅ 줄기옛 실 그츨 주003)
그츨:
긏-(끊다) + -을.
라 阿鼻 梵語ㅣ니 예셔 닐오맨  업소미니 罪 니보  그춤 업슬시니 至極 重 地獄이라 業 이리니 이 일 지면 이 주004)
이:
읻-(좋다) + -.
 가고 모딘 일 지면 모딘  가니라]
【주】〈둘짯 句 本來 善 업스며 惡 업닷 마리니 녜 닐오  虛空애 善과 惡괘  구룸 야 닐며 업 고디 다 업다 닐오 모로매 아롤디라 니라 三四句 經에 니샤 다가 懺悔고져 린 端正히 안자 實相 念홀디니 모 罪 서리와 이슬왜 야 智慧ㅅ  能히 스러 주005)
스러:
슬-(스러지다. 스러지게 하다) + -어.
더니라 주006)
더니라:
덜-(덜다) + -- + -니라.
시니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찰나에 아비(阿鼻) 업을 없어지게 하니 선과 악이 하나의 길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죄의 성질이 서리와 눈 같아서 지혜의 해가 갓 오르면 한 점도 없음을 모름지기 알지어다. [찰나는 힘센 사람이 연 줄기의 실을 끊는 사이라. 아비(阿鼻)는 범어니 여기서 말할 때는 사이 없음이니, 죄 입음을 (잠시도) 사이가 끊어짐 없는 것이니 지극히 중한 지옥이라. 업은 일이니 좋은 일을 지으면 좋은 곳에 가고 나쁜 일을 지으면 나쁜 곳에 가느니라.]
【주】〈둘째 구절은 본래 선 없으며 악 없다는 말이니 일찍이 말하되 “한 허공에 선과 악이 뜬구름 같아서, 일어나며 소멸되는 곳이 모두 없다고 말함을 모름지기 알 것이라.” 하니라. 셋째, 넷째 구절은 불경에서 말씀하시되 만약 참회하고자 하는 자는 단정히 앉아서 실상(實相)을 염할 것이니 모든 죄는 서리와 이슬 같아서 지혜의 해가 능히 소멸하여 덜어 버리니라 하시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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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올오매:오-(오르다) + -오-[삽입 모음] + -ㅁ[명사형 어미] + -애.
주002)
아롤디니라:알-(아다) + -오-[삽임 모음] + -ㄹ디니라.
주003)
그츨:긏-(끊다) + -을.
주004)
이:읻-(좋다) + -.
주005)
스러:슬-(스러지다. 스러지게 하다) + -어.
주006)
더니라:덜-(덜다) + -- +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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