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 역주 남명집언해
  • 남명집언해 상
  • 제133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133


解虎錫 響遙空니 分鬪야 曾飛入亂峯니라 不

남명집언해 상:69ㄴ

識怨親이 同一體닌 謾誇王屋애 有遺蹤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말인 주001)
말인:
말이-(말리다) + -ㄴ.
막대 소리 虛空애 아라 니 사홈 말이라 일즉 亂峯애 라드니라 怨과 親괘  體ㄴ  아디 몯닌 王屋애 기튼 자최 잇다 쇽졀업시 쟈다 주002)
쟈다:
쟈-(자랑하다) + -- + -다.
[王屋 묏 일후미니 僧稠禪師ㅣ 王屋山 住菴야 겨시다가 두 범이 사호거늘 錫杖 더뎌 사홈 말이시니라]
【주】〈범 三毒이니 怨과 親과 너교미 三毒애셔 나니 銀杖이 두 鈷 여슷 골회 주003)
골회:
고리.
잇니 兩鈷 眞과 俗과 表고 여슷 골회 六度 表고 바 읏듬 第一 義諦 表니라 소리 虛空애 아라타 주004)
아라타:
아라-(아득하다) + -다.
호 二乘의 法執 怨讎를 그를시오 亂峯애 드다 호 凡夫의 我執 怨讎를

남명집언해 상:70ㄱ

그를시니 第一 義ㅅ 막대 아랜 怨과 親과 너교미 븓디 몯시라 三四句 이 들 得디 몯 사 이브로 이 理 니 미라 시니라 [鈷 막댓 그테 도최 바닷 주005)
바닷:
받-(박다) + -앗- + -.
두 그티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범 말린 막대는 소리가 허공에 아득하니, 싸움을 말리려고 일찍 난봉에 날아드니라. 원과 천이 한 몸인 줄 알지 못하는 자는 왕옥에 끼친 자취가 있다고 속절없이 자랑하도다. [왕옥은 산의 이름이니 승조 선사께서 왕옥산에 주암하여 계시다가 두 범이 싸우거늘 석장을 던져 싸움을 말리시니라.]
【주】〈범은 삼독이니 원과 친과 여김이 삼독에서 나니, 석장에는 두 고(鈷)와 여섯 고리가 있으니, 두 고(鈷)는 진리와 세속을 표하고 여섯 고리는 육도를 표하고, 바른 으뜸은 제일 의체를 표하니라. 소리가 허공에 아득하다 함은 이승의 법집 원수를 푸는 것이고, 난봉에 들다고 함은 범부의 아집 원수를 푸는 것이니, 제일의 막대 아래는 원과 친과 여김이 붙지 못하는 것이라. 셋째, 넷째 구절은 이 뜻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입으로 이 이치를 말할 따름이라 하시니라. [고는 막대 끝에 도끼 박은 두 끝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말인:말이-(말리다) + -ㄴ.
주002)
쟈다:쟈-(자랑하다) + -- + -다.
주003)
골회:고리.
주004)
아라타:아라-(아득하다) + -다.
주005)
바닷:받-(박다) + -앗- + -.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