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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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


岑崟幽邃長松下애 一念이 凝然니 萬慮ㅣ 灰도다 塵中一徑이 連峯頂니 誰解偸閑야 向此來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岑崟며 기픈 긴 솔 아래 一念이 얼의니 주001)
얼의니:
얼의-(엉기다) + -니.
萬가짓 思慮ㅣ  외도다 듣긄 가온

남명집언해 상:59ㄱ

  길히 묏 바기예 니니 주002)
니니:
-(잇다) + -어 + 잇-(있다) + - + -니.
뉘 能히 겨르외욤 주003)
겨르외욤:
겨르외-(한가롭다) + -오- + -ㅁ.
일버 이 向야 오료
【주】〈萬가짓 思慮ㅣ  외다 호 모미 이운 나모 며 미   야 나리 록 주004)
록:
-(마치다, 끝내다) + -록.
얼의여 萬慮 니즐시라  길 이   길히니  길 조차 이 니르다 면 곧 能히 行人로 寶所애 니르게 시라 [岑崟 뫼 노 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잠음하며 깊은 긴 소나무 아래 일념이 엉기니 만 가지의 사려가 재 되도다. 티끌 가운데 한 길이 산꼭대기에 이어져 있으니 누가 능히 한가로움을 훔쳐 이를 향하여 오리요?
【주】〈만 가지 사려가 재 되다 함은 몸이 시든 나무 같으며 마음이 차가운 재 같아 날이 마치도록 엉겨 만 가지 시름을 잊는 것이라. 한 길은 이 가의 한 길이니 한 길을 좇아 이에 이르다 하면 곧 능히 행인으로 보소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잠음은 산 높은 모습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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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얼의니:얼의-(엉기다) + -니.
주002)
니니:-(잇다) + -어 + 잇-(있다) + - + -니.
주003)
겨르외욤:겨르외-(한가롭다) + -오- + -ㅁ.
주004)
록:-(마치다, 끝내다) +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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