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 역주 남명집언해
  • 남명집언해 상
  • 제104
메뉴닫기 메뉴열기

제104


生死ㅣ 悠悠야 無定止니 貪癡ㅣ 如酒야 醉難醒

남명집언해 상:56ㄴ

이로다 冥然不記還家路야 飄去沉來ㅣ 似水萍도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살며 주구미 머러 一定히 브튼  업스니 貪과 어룜괘 술 야 醉야 요미 어렵도다 아야 주001)
아야:
아-(아득하다) + -아.
지븨 도라갈 길흘 아디 몯야 불여 주002)
불여:
불이-(불리다) + -어.
가며 마 오미 므렛 萍 도다
【주】〈술은 無明이니 아야 디 몯야 家鄕 일허리고 미틔 도라가며 根源에 도라가 아디 몯시라 萍 믈 우흿 불휘 업슨 프리니 버듨고지 므레 드러 밤 자면 萍 외니 生死ㅅ 바래 겨 그우러 브즐우즐 주003)
브즐우즐:
망연히, 정처 없이.
닐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살며 죽음이 멀어 일정히 의지한 곳 없으니 탐과 어리석음이 술과 같아서 취하여 깨기가 어렵도다. 어두워 집에 돌아갈 길을 알지 못하여 바람에 불리어 가며, 잠기어 옴이 물의 부평 같도다.
【주】〈술은 무명이니 혼미하여 깨지 못하여 가향을 잃어버리고, 근본에 돌아가며 근원에 돌아감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 부평은 물 위 뿌리 없는 풀이니 버들꽃이 물에 들어 하룻밤 자면 부평이 되니, 생사의 바다에 잠겨 굴러 정처 없이 다니는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아야:아-(아득하다) + -아.
주002)
불여:불이-(불리다) + -어.
주003)
브즐우즐:망연히, 정처 없이.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