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죽음이 멀어 일정히 의지한 곳 없으니 탐과 어리석음이 술과 같아서 취하여 깨기가 어렵도다. 어두워 집에 돌아갈 길을 알지 못하여 바람에 불리어 가며, 잠기어 옴이 물의 부평 같도다.
【주】〈술은 무명이니 혼미하여 깨지 못하여 가향을 잃어버리고, 근본에 돌아가며 근원에 돌아감을 알지 못하는 것이라. 부평은 물 위 뿌리 없는 풀이니 버들꽃이 물에 들어 하룻밤 자면 부평이 되니, 생사의 바다에 잠겨 굴러 정처 없이 다니는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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