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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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


自從頓悟了無生야 性種 熏成야 斷憎愛도다 是名是相이 絶纖毫니 海闊山高 人不會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모로기 아라 無生 아로브터 性種 熏習야 일워 믜우며 오 주001)
오:
오-(사랑하다) + -ㅁ + -.
긋도다 이

남명집언해 상:57ㄱ

일훔이 相이  터럭마도 주002)
터럭마도:
터럭(털) + -마도(만큼도).
업스니 바 너브며 뫼 노포 주003)
노포:
높- + -오-[삽입 모음] + -ㅁ + -.
사미 아디 몯다
【주】〈性種 사마다 本來 뒷논 佛性ㅅ 種子ㅣ라 熏 더로운 熏도 잇고 조 熏도 잇니 조 熏 眞如ㅣ 안로 熏호미오 더러운 熏 無明이 本覺 熏호미니 이 조 熏이라 믜우며 오 世閒앳 믜우며 옴과 法中엣 믜우며 옴괘라 바리 주004)
바리:
바(바다) + -이.
너브며 주005)
너브며:
넙-(넓다) + -으며.
뫼 놉다 호 名相이니 名相 當야 名相 그추미 이 眞實ㅅ 無生이라 녯 사미 닐오 須彌ㅣ  터럭마도 업스며 大海 딜 주006)
딜:
디-(떨어지다) + -ㄹ.
믈도 업도다 딜 믈도 업소 돌해 디여 潺潺고  터럭마도 업소 虛空애 티와텨 주007)
티와텨:
티와티-(치받치다) + -어.
岌岌도다 니 이 디라 [潺潺 믈 흐르 오 岌岌 뫼 노 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모름지기 알아 무생을 앎으로부터, 성종을 훈습하여 이루어 미워하며 사랑함을 끊도다. 이 이름과 상이 가는 털만큼도 없으니, 바다 넓으며 산 높음을 사람이 알지 못하도다.
【주】〈성종은 사람마다 본래 가진 불성의 종자라. 훈은 더러운 훈도 있고 깨끗한 훈도 있으니, 깨끗한 훈은 진여가 안으로 훈함이고 더러운 훈은 무명이 본각을 훈함이니, 이는 깨끗한 훈이라. 미워하며 사랑함은 세간의 미워하며 사랑함과 법중의 미워하며 사랑함이라. 바다가 넓으며 산이 높다 함은 명상이니 명상을 당하여 명상 끊음이 이 진실의 무생이라. 옛 사람이 말하되 “수미가 가는 털만큼도 없으며 대해가 떨어질 물도 없도다. 떨어질 물도 없되 돌에 떨어져 잔잔하고, 가는 털만큼도 없되 허공에 치받쳐 급급하도다.” 하니 이 뜻이라. [잔잔은 물 흐르는 모습이고, 급급은 산 높은 모습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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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오:오-(사랑하다) + -ㅁ + -.
주002)
터럭마도:터럭(털) + -마도(만큼도).
주003)
노포:높- + -오-[삽입 모음] + -ㅁ + -.
주004)
바리:바(바다) + -이.
주005)
너브며:넙-(넓다) + -으며.
주006)
딜:디-(떨어지다) + -ㄹ.
주007)
티와텨:티와티-(치받치다)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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