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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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


寂滅性中에 隨飮啄야 無思無慮야 混時流도다 曾餐一粒家田米호니 直至如今히 飽未休얘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寂滅性ㅅ 가온 마시며 딕머구믈 주001)
딕머구믈:
딕먹-(찍어먹다) + -우- + -ㅁ + -을.
조차 思量 업스며 분별 업서 時流에 섯도다 일즉 주002)
일즉:
일찍.
낫 집 바  주003)
:
(쌀) + -.
머구니 바 이제 니르리 블우미 주004)
블우미:
브르-(배부르다) + -우- + -ㅁ + -이.
마디 아니얘라
【주】〈寂滅性 證닌 외야 욤 업서 오직  며 주005)
며:
-(캐다) + -며.
기르며 주006)
기르며:
긷-(물 긷다) + -으며. * ‘ㄷ불규칙 동사’임.
緣 조차 마시며 딕머글 미니라 이 다면 各別  업서 凡夫와 달옴 업슬 니샤 時流에 섯다 시니라 세짯 句 本分엣 이 알시라 네짯 句 적 블오

남명집언해 상:20ㄱ

미 永히 블어 다시 골디 아니며 적 아로미 永히 아라 다시 모디 아니야 法身이 充足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적멸성 가운데에서 마시며 찍어 먹음을 따라 생각 없으며 분별 없어 시류에 섞여 있도다. 일찍 한 낱의 집 밭의 쌀을 먹으니 바로 지금에 이르도록 배부름이 그치지 아니하였구나.
【주】〈적멸성을 증명한 이는 다시금 할 일이 없어 오직 나물을 캐며 물을 길으며 인연을 따라 마시며 찍어 먹을 따름이니라. 이에 다다르면 특별한 모습이 없어 범부와 다름이 없으므로 말씀하시되 “시류에 섞이다.” 하시니라. 셋째 구절은 본분의 일을 아는 것이라. 넷째 구절은 한 때의 배부름이 오래 배불러 다시 고프지 아니하며 한 때의 앎이 올 알아 다시 모르지 아니하여 법신이 충족함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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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딕머구믈:딕먹-(찍어먹다) + -우- + -ㅁ + -을.
주002)
일즉:일찍.
주003)
:(쌀) + -.
주004)
블우미:브르-(배부르다) + -우- + -ㅁ + -이.
주005)
며:-(캐다) + -며.
주006)
기르며:긷-(물 긷다) + -으며. * ‘ㄷ불규칙 동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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