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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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


鑑無礙야 絶毫釐니 萬狀千形을 共不知도다 寂寂光中人去後에 鼻似眉毛니 是阿誰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비취요미 주001)
비취요미:
비취- + -오-[삽입 모음] + -ㅁ + -이.
룜

남명집언해 상:74ㄴ

업서 毫釐ㅣ 그츠니 萬 가짓 얼굴와 즈믄 얼구를 다 아디 몯도다 괴외며 괴외 光中에 사 간 後에 고히 눈섭터리 니 이 누고 [毫釐 열 忽이  毫ㅣ오 열 毫ㅣ  釐라]
【주】〈비취요미 룜 업스면 一切 境界 다 거우룻 가온 낟논디라 주002)
낟논디라:
낟-(나타나다) + -- + -오- + -ㄴ + 디라.
오 體이 거우륄 주003)
거우륄:
거우루(거울) + -일.
毫釐ㅣ 그츠며 다 아디 몯다 니시니라 세짯 句 毫釐ㅣ 그츤 들 證 得 오날 사미라 네짯 句 오날 사 업슨 고대 本來ㅅ 사미 업디 아니시라 그러나 곳 굼근 氣息 잇고 눈섭터리 氣息 업스니 知見을 卽야 知見 업슬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비췸이 가림 없어 호리가 끊기니 만 가지의 얼굴과 천 가지 얼굴을 다 알지 못하도다. 고요하며 고요한 빛 중에 사람이 간 후에 코가 눈썹털과 같으니 이가 누구인가? [호리는 열 홀이 한 호이고 열 호가 한 리라.]
【주】〈비췸이 가림 없으면 일체 경계가 모두 거울의 가운데 나타나는 것이라. 온전한 몸이 거울이므로 호리가 끊기며 다 알지 못한다 말씀하시니라. 셋째 구절은 호리가 끊긴 뜻을 증득한 오늘날의 사람이라. 넷째 구절은 오늘날 사람 없는 곳에 본래의 사람이 없지 아니한 것이라. 그러나 코구멍은 기식이 있고 눈썹털은 기식이 없느니 지견을 즉하여 지견이 없음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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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비취요미:비취- + -오-[삽입 모음] + -ㅁ + -이.
주002)
낟논디라:낟-(나타나다) + -- + -오- + -ㄴ + 디라.
주003)
거우륄:거우루(거울) +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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