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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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


貧則身常披縷褐니 相逢야 不用笑繿縿이어다 有時예 抖擻야 閑提起니 勝得空披錦繡衫도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가난호 모매 녜 縷褐 닙니 서르 맛나 繿縿 웃디 마롤디어다 잇다감 러 주001)
러:
-(떨다, 떨어내다, 떨치다) + -어.
겨르이 자바 니르와니 쇽졀업시 錦繡 젹삼 니보매 더으도다 [縷褐 누비 주002)
누비:
누비옷.
오시라 繿縿 오 허룬 주003)
허룬:
헐- + -우-[삽입 모음] + -ㄴ.
라]
【주】

남명집언해 상:32ㄴ

〈縷褐 文彩 업슨 本分엣 오시라 더으다 호미 두 가지 잇니 나 世人 오새 더으고 둘흔 三身 오새 더으니 녜 닐오 法身 淸淨 오시오 報身 差別 업슨 오시오 化身 光明 오시니 니논 三身 오 오날 새로 일운 神通 三昧等이니 이 오 文彩예 디디 아니  領ㅅ 오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가난함은 몸에 항상 누갈을 입느니 서로 만나서 남삼을 웃지 말지어다. 이따금 떨어져 한가롭게 잡아 일으키니 속절없이 금수 적삼 입음보다 더하도다. [누갈은 누빈 옷이라. 남삼은 옷의 낡은 모습이라.]
【주】〈누갈은 무늬 없는 본분의 옷이라. 더하다고 함은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세인의 옷보다 더하고 둘은 삼신의 옷보다 더하니 여기서 말하되 법신은 청정 옷이고 보신은 차별 없는 옷이고 화신은 광명 옷이니, (여기서) 말하는 삼신 옷은 오늘날 새로 이룬 신통 삼매 등이니 이 옷은 무늬에 지지 아니한 한 옷깃의 옷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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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러:-(떨다, 떨어내다, 떨치다) + -어.
주002)
누비:누비옷.
주003)
허룬:헐- + -우-[삽입 모음] +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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