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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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


寂滅性中엔 莫問覓이니 坐斷千峯니 過者難도다

남명집언해 상:14ㄴ

莫訝空堂 無客到라 從來不許外人看이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寂滅性中엔 무러 얻디 마롤디니 즈믄 뫼 그처 안니 디나가리 어렵도다 뷘 지븨 주001)
손:
손님, 나그네.
오리 주002)
오리:
오-(오다) + -ㄹ + 이(사람).
업소 疑心말라 아래브터 오매 밧 사 보 許티 아니니라
【주】〈寂滅性ㅅ 가온 本來 罪와 福과 損과 益괘 업거니 엇뎨 이시며 업소 잇비 주003)
잇비:
잇브-(피곤하다) + -이[부사 형성 접미사].
무르리오 즈믄 뫼  罪와 福과 等엣 일훔과 얼굴왜니 差別엣 일훔과 얼굴와 그츤 고디 이 寂滅性이라  녈 고디 업스며 말  길히 그처 名相이 셔디 아니니 그럴 니샤 디나가리 어렵다 시니라 밧 사 佛祖ㅣ니 이 佛祖ㅅ 우흿 이리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적멸성 중에는 물어 얻지 말 것이니 천 개의 산을 끊어 앉으니 지나가는 이가 어렵구나. 빈 집에 객이 올 사람 없음을 의심하지 말라. 예부터 밖의 사람이 봄을 허락하지 아니하니라.
【주】〈적멸성 가운데는 본래 죄와 복과 손과 익이 없는데, 어찌 있으며 없음을 피곤하게 물으리오. 천 개의 산은 죄와 복 등의 이름과 형상이니, 차별의 이름과 형상 없는 곳이 이 적멸성이라. 마음 갈 곳이 없으며 말씀의 길이 끊겨 이름과 형상이 서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지나가는 이가 어렵다 하시니라. 밖의 사람은 불조이니 이는 불조의 윗 일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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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손:손님, 나그네.
주002)
오리:오-(오다) + -ㄹ + 이(사람).
주003)
잇비:잇브-(피곤하다) + -이[부사 형성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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