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사가 서로 의지하지 아니한 줄 훤히 아니 만약 생사를 알면 가며 있음이 없느니라. 발제 그 날에 유풍이 계시니 금발 둘을 들어 학수를 향하시다. [유풍은 끼치신 풍격이라. 학수는 세존 입멸하실 때 사라수 두 큰 나무가 모두 하얘서 백학 같으므로 학수라 하니라.]
【주】〈생사를 안 곳은 생사 없으며 또 열반도 없느니라. 발제는 물 이름이니 또 이연하라고도 하니 세존이 이연하 두 큰 나무 아래서 입멸하신 후에 7일이 지나거늘 가섭이 와서 예배하시고 슬퍼 청하온대 세존이 곽에서 두 발을 내어 보이시니 생멸 중에 생멸이 없음을 보이시니라. 온갖 뼈는 흩어져 불에 가며 바람에 가거든 하나는 늘 신령하여 하늘을 덮으며 땅을 덮어 있으니 이러므로 말하되 “이연하 가에서 곽에서 두 발을 보이시며 웅이봉 앞에서 손에 한 짝의 신을 잡으시다.” 하시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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