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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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


水中에 捉月이어니 爭拈得이리오 眞月은 何嘗在水中이리오 但得癡猿의 狂解息면 江河淮濟 一時通리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믌 가온  자보미어니 엇뎨 자바 得리오 眞實ㅅ  엇뎨 믌 가온 이시리오 오직 어린 나 주001)
나:
납(원숭이) + .
미친 아롬 업스면 江河 淮濟  通리라 [江河 淮濟 다 믌 일후미라 녜 五百 나비 가다가 즘게 주002)
즘게:
큰 나무.
아랫 우므레  그르메 디옛거늘 주003)
디옛거늘:
디-(지다, 떨어지다) + -어 + 잇-(있다) + -거늘.
보고 내요려 야  나비 나못가지 자바 다니 주004)
다니:
다-(다르다) + -ㄴ + 이(사람).
리 자밤 주005)
자밤:
잡-(잡다) + -암.
서르 니니 므거워 주006)
므거워:
므겁-(무겁다) + -어.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서는 ‘므거’로 표기하였음.
나못가지 것거디여 우므레 러디니라]
【주】

남명집언해 상:28ㄱ

〈둘짯 句 하해 오직  리라 三四句 나 어린  업스면 믈마다 잇  그르메 다 眞月이라 녯 사미 覺性 背叛고 六塵에 緣 그르메  삼다가 그  업스면 그 고디 곧 菩提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물 가운데 달을 잡음이니 어찌 잡아 얻으리오? 진실의 달은 어찌 물 가운데 있으리오? 오직 어리석은 원숭이의 미친 앎이 없으면 강하, 회제를 함께 통할 것이라. [강하, 회제는 다 물의 이름이라. 옛날 500마리의 원숭이가 가다가 나무 아래의 우물에 달 그림자가 떨어져 있거늘 보고 꺼내려고 하여 한 원숭이가 나뭇가지를 잡고 다른 원숭이가 꼬리를 잡아서 서로 이으니 무거워서 나뭇가지가 꺾어져 우물에 떨어지니라.]
【주】〈둘째 구절은 하늘에 오직 하나의 달이라. 셋째, 넷째 구절은 원숭이의 어리석은 마음이 없으면 물마다 있는 달 그림자가 다 진월이라, 보통의 사람이 각성을 배반하고 육진에 인연하는 그림자를 마음 삼다가 그 마음 없으면 그 곳이 곧 보리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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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나:납(원숭이) + .
주002)
즘게:큰 나무.
주003)
디옛거늘:디-(지다, 떨어지다) + -어 + 잇-(있다) + -거늘.
주004)
다니:다-(다르다) + -ㄴ + 이(사람).
주005)
자밤:잡-(잡다) + -암.
주006)
므거워:므겁-(무겁다) + -어. * 초기 훈민 정음 문헌에서는 ‘므거’로 표기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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