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한 말을 의심하지 말지어다. 바로 알아도 이미 더디니라. 향엄은 그 날에 무슨 일을 이루는가? 대를 치고 속절없이 상상기라 말하도다.
【주】〈바로 알아도 이미 더디다고 함은 일찍이 말하되 “자다가 일찍 일어나라고 말하지 말라. 또 밤에 다니는 사람도 있느니라.” 하니 본분으로 가져서 말하건대 오늘날 안다고 함이 이미 더디다는 뜻이라. 향엄 화상께서 대 치는 소리에 도를 아시고 게를 지어 말씀하시되 “곳곳에 자취 없고 성색 밖의 위의로다. 여러 곳의 도 안 사람이 다 상상기라 말하리라.” 하시니 이의 뜻은 향엄의 대 소리에 아는 것도 이미 더딘 것이라 하는 말이라. [기는 사람의 근기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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