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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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


百獸ㅣ 聞之코 皆腦裂니 還如魔衆이 聞眞說

남명집언해 상:47ㄴ

도다 愁怖歸來예 失舊容니 不知本自無生滅니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온 즘이 듣고 고리 주001)
고리:
머리통.
려디니 주002)
려디니:
리-(깨뜨리다) + -어 + 디-(지다) + 니.
魔衆이 眞說 드롬과  도다 시름야 두리여 도라오매 녯  일흐니 本來 제 生滅 업소 아디 몯니라
【주】〈眞說 저홈 업슨 마리니 魔衆이 저홈 업슨 마 듣고 膽 일흐며 넋 일후믈 免티 몯니라 三四句 天魔ㅣ 化야 이 겨지비 외야 世尊 惱亂호려커늘 世尊이 거우루 주신대 魔女ㅣ 거우루 보니 늘근 할미 외얫거늘 주003)
외얫거늘:
외-(되다) + -아 + 잇-(있다) + -거늘.
붓그려 주004)
붓그려:
붓그리-(부끄러워하다) + -어.
믈러가니라 오란  일타 호 本來 面目 일흘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온갖 짐승이 듣고 머리가 다 깨어지니 마중이 진리의 말 들음과 또 같도다. 근심하여 두려워 돌아옴에 옛 모습을 잃으니 본래 스스로 생멸 없음을 알지 못하니라.
【주】〈진리의 말은 두려움 없는 말이니 마중이 두려움 없는 말을 듣고 담 잃으며 넋 잃음을 면하지 못하니라. 셋째, 넷째 구절은 천마가 화하여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세존을 뇌란하려 하거늘 세존이 거울을 주신대 마녀가 거울을 보니 늙은 할미가 되어 있거늘 부끄러워 물러 가니라. ‘오랜 모습 잃다’ 함은 본래의 면목을 잃는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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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고리:머리통.
주002)
려디니:리-(깨뜨리다) + -어 + 디-(지다) + 니.
주003)
외얫거늘:외-(되다) + -아 + 잇-(있다) + -거늘.
주004)
붓그려:붓그리-(부끄러워하다)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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