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짐승이 듣고 머리가 다 깨어지니 마중이 진리의 말 들음과 또 같도다. 근심하여 두려워 돌아옴에 옛 모습을 잃으니 본래 스스로 생멸 없음을 알지 못하니라.
【주】〈진리의 말은 두려움 없는 말이니 마중이 두려움 없는 말을 듣고 담 잃으며 넋 잃음을 면하지 못하니라. 셋째, 넷째 구절은 천마가 화하여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세존을 뇌란하려 하거늘 세존이 거울을 주신대 마녀가 거울을 보니 늙은 할미가 되어 있거늘 부끄러워 물러 가니라. ‘오랜 모습 잃다’ 함은 본래의 면목을 잃는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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