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음은 뜬 구름이 속절없이 가며 오는 것이니, 영영(英英)히 있는 듯하나 도리어 실체가 아니니라. 서풍 한 무리가 쓸어 자취가 없으니 만리의 산하가 모두 갠 날이로다. [영영은 구름이 일어나는 모양이라. 오음은 법수(法數)에 있느니라.]
【주】〈셋째, 넷째 구절은 말하되 서풍 한 무리가 뜬 구름을 다 쓸어버려 산하가 다투어 솟아나며 반야의 한 법이 능히 오온을 비워 진실된 몸이 혼자 나타나니 이른바 소탕과 건립이라. [오온은 오음이라. 소탕은 쓸어버리는 것이고 건립은 세워두는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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