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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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


五陰 浮雲이 空去來니 英英似有나 還非實이니라 西風一陣이 掃無蹤니 萬里山河ㅣ 共晴日이로다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五陰  구루미 쇽졀업시 주001)
쇽졀업시:
속절없이.
가며 오니 英英히 잇 나 도혀 實 아니니라 西風  무리 러 주002)
러:
-(쓸다) + -어.
자최 업스니 萬里ㅅ 山河ㅣ 다 갠 나리로다 [英英 구룸 니 라 五陰 法數에 잇니라]
【주】〈三四句 닐오 西風  무리  구루믈 다 러 山河ㅣ 토와 주003)
토와:
토-(다투다) + -아. * 용언 어간이 ‘오’나 ‘우’로 끝나고 뒤에 보조적 연결 어미 ‘-아/-어’가 연결될 때 이 어미가 ‘-와/-워’로 되는 일이 많다.
솟나며 주004)
솟나며:
솟나-(솟아나다) + -며.

남명집언해 상:6ㄴ

若  法이 能히 五蘊 뷔워 眞體 오 나니 주005)
나니:
낱-(나타나다) + -니.
닐온밧 掃蕩과 建立괘라 [五蘊 五陰이라 掃蕩 러릴시오 建立 셰여둘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오음은 뜬 구름이 속절없이 가며 오는 것이니, 영영(英英)히 있는 듯하나 도리어 실체가 아니니라. 서풍 한 무리가 쓸어 자취가 없으니 만리의 산하가 모두 갠 날이로다. [영영은 구름이 일어나는 모양이라. 오음은 법수(法數)에 있느니라.]
【주】〈셋째, 넷째 구절은 말하되 서풍 한 무리가 뜬 구름을 다 쓸어버려 산하가 다투어 솟아나며 반야의 한 법이 능히 오온을 비워 진실된 몸이 혼자 나타나니 이른바 소탕과 건립이라. [오온은 오음이라. 소탕은 쓸어버리는 것이고 건립은 세워두는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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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쇽졀업시:속절없이.
주002)
러:-(쓸다) + -어.
주003)
토와:토-(다투다) + -아. * 용언 어간이 ‘오’나 ‘우’로 끝나고 뒤에 보조적 연결 어미 ‘-아/-어’가 연결될 때 이 어미가 ‘-와/-워’로 되는 일이 많다.
주004)
솟나며:솟나-(솟아나다) + -며.
주005)
나니:낱-(나타나다) +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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