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곧 마치니 낮이 삼경이고 밤이 새벽이도다. 복숭아꽃이 막 지거늘 살구꽃이 피니 옛부터 옴에 적은 것 없음을 비로소 믿노라.
【주】〈낮과 새벽은 안 때고 삼경과 반야는 모르는 때라. 적은 것 없다고 함은 복숭아와 살구가 이어 핀다 함이 모르거나 아는 것에 의지하지 아니함을 비유하시니, 그러나 살구는 먼저 피고 복숭아가 후에 피거늘 이제 복숭아가 먼저고 살구가 뒤라고 말하심은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이 본래 전후 없음을 말씀하시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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