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독은 물의 거품이 속절없이 일어나며 없어지니, 일어나며 없어지는 것이 자취 없어 가히 다하지 못하겠구나. 물과 거품이 이름과 형상이 다르다고 여기지 말라. 천 개의 물결과 만 개의 물결이 모두 바다로 흘러 드니라. [삼독은 탐, 진, 치라.]
【주】〈물 밖에 거품 없으며 거품 밖에 물 없으니 천파 만파가 바다에 흘러 들어 한 가지로 바닷물이 되니 물결과 물이 한가지면 무명과 진여도 본래 다르지 아니하다는 뜻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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