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남명집언해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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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


남명집언해 상:50ㄴ

自從認得曹溪路야 鉢袋針筒 日日開노라 若見當年ㅅ 奔逐者ㅣ어든 爲傳盧老ㅣ 待君來라 라
Ⓒ 구결 | 학조 / 1482년 월 일

曹溪ㅅ 길 아로 브터 바릿 주001)
바릿:
바리 + ㅅ.
주머니와 바 筒 날마다 펴노라 다가 그  던 주002)
던:
-(쫓다) + -더- + -ㄴ.
사 보아 爲야 傳호 盧老ㅣ 그딋 오 기드리더라 라
【주】〈바릿 주머니와 바 筒과  지븻 그르시라 날마다 펴 달호 다가 내게 와 傳리 이시면 곧 傳야 주려  디라  사 道明 치니 蒙山 道明 禪師ㅣ 盧行者 차 大庾嶺에 니르니 行者ㅣ 곧 道明의 오  보시고 衣鉢을 돌 우희 더디고 니샤 이 오 信 表니 어루 힘로 토려 주003)
토려:
토-(다투다) + -려.
그듸 가져가 므던히 너기노라 道明이 곧 드니 뫼 야 뮈우디 몯니라

남명집언해 상:51ㄱ

이 마 假借야 니샤 모 사 다가 法 니 衣鉢 傳 사 보아 爲야 닐오 아뫼 주004)
아뫼:
아모(아무) + -이.
이  무 기드리니 다가 오면 곧 衣鉢 針筒 맛디리라 주005)
맛디리라:
맛디-(맡기다) + -리- + -라.
시라〉
Ⓒ 언해 | 학조 / 1482년 월 일

조계의 길 앎으로부터 바리의 주머니와 바늘의 통을 날마다 펴노라. 만약 그 해의 쫓던 사람을 보거든 위하여 전하되 “노로께서 그대의 옴을 기다리더라.” 하라.
【주】〈바리의 주머니와 바늘의 통은 쓰는 집의 그릇이라. 날마다 펴어 다림은 만약 내게 와서 전하는 이가 있으면 곧 전하여 주고자 하는 뜻이라. 쫓는 사람은 도명을 가르치니 몽산 도명 선사께서 노행자를 쫓아 대유령에 이르니 행자가 곧 도명의 오는 것을 보시고 의발을 돌 위에 던지고 말씀하시되 “이 옷은 믿음을 표하니 가히 힘으로 다투리요? 그대가 가져가도 무던히 여기겠노라.” 도명이 곧 드니 산과 같아서 움직이지 못하니라. 이 말을 빌려서 말씀하시되 “모든 사람은 만약 법을 이어 의발을 전할 사람을 보거든 위하여 말하되 아무나 이 같은 무리를 기다리느니 만약 오면 곧 의발과 침통을 맡기리라.” 한 것이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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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바릿:바리 + ㅅ.
주002)
던:-(쫓다) + -더- + -ㄴ.
주003)
토려:토-(다투다) + -려.
주004)
아뫼:아모(아무) + -이.
주005)
맛디리라:맛디-(맡기다) + -리- +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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