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은 마음대로 다녀 위엄을 잃으니 이승의 성을 증명하는 것이 또 이와 같으니라. 번뇌가 곧 보리인 줄 알지 못하고 스스로 이원을 취하여 생사를 싫어하도다. [이원은 범어이니 여기서 말한다면 살지도 아니하며 죽지도 아니하는 것이니 또 열반이라고도 하느니라.]
【주】〈이승으로 향상을 비유하시니라. 성을 증명한다고 함은 성을 보는 것이라. 성문의 성 봄은 밤에 달을 보는 것과 같아서 오직 제 몸을 밝히고 눈 앞의 차별을 밝히지 못함이, 향상이 비록 두려운 덕이 있으나 만약 사자 울음을 들으면 곧 스스로 위엄을 잃고 도망감을 비유하시니라.〉
Ⓒ 역자 | 김동소 / 2002년 9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